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최고액을 부과받은 태평양제약은 대형병원에 대해서도 ‘통큰’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태평양제약은 2008년 1월~2009년 6월 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11개 병원에 상품권, 골프접대, 회식비의 명목으로 7억5624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리베이트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삼성병원(1억 2700만원)이었다.
그 밖에 서울아산병원(1억 22만원), 세브란스병원(1억 800만원), 고려대병원(1억500만원), 길병원(1억원), 삼성서울병원(4600만원), 아주대병원(4100만원), 서울성모병원(3500만원), 서울대병원(2400만원), 여의도성모병원(2300만원), 건국대병원(2000만원) 등이 태평양제약의 리베이트 수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태평양제약 리베이트 제공 대형병원 명단> (자료 : 공정위) (단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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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
골프 |
회식 |
총리베이트금액 |
강북삼성 |
122,200,000 |
5,084,500 |
500,000 |
127,784,500 |
서울아산 |
86,910,000 |
20,510,520 |
15,385,500 |
122,806,020 |
세브란스 |
96,000,000 |
3,425,100 |
8,871,800 |
108,296,900 |
고려대 |
77,780,000 |
12,491,420 |
15,621,720 |
105,893,140 |
길병원 |
91,520,000 |
1,198,500 |
7,302,500 |
100,021,000 |
삼성서울 |
27,730,000 |
7,699,800 |
11,076,048 |
46,505,848 |
아주대 |
38,800,000 |
2,36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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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61,000 |
서울성모 |
26,800,000 |
5,130,900 |
3,641,500 |
35,572,400 |
서울대 |
7,800,000 |
7,422,680 |
9,267,130 |
24,489,810 |
여의도성모 |
19,800,000 |
680,490 |
2,730,000 |
23,210,490 |
건국대 |
20,500,000 |
|
|
20,500,000 |
합계 |
615,840,000 |
66,004,910 |
74,396,198 |
756,241,108 |
이들 대형병원들은 현금을 직접 수수하지는 않았지만, 상품권, 골프 접대, 회식비 지원 등의 방법으로 리베이트를 제공받는 사실이 확인돼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하게 됐다 .
특히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등 산하 2개 병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도덕성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병원의 리베이트 수수는 쌍벌제가 시행(2010년 11월 28일)되기 이전의 행위여서 처벌은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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