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속보50호- 안암간호사의 날

by 노안부장 posted Oct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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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암 3교대 간호사의 날 개최
우리 근로조건은 우리가 만든다!!


21일(화) 오후 4시에 안암병원 8층 중회의실에서 『안암병원 3교대 간호사의 날』이 개최됐다. D번 근무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3교대 근무시간 변경과 연장근무 청구 시스템 도입 등 현안과 관련해서 3교대 간호사들의 관심과 우려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었다.
임순옥 고대의료원지부장은 현재 근무시간 변경안에 대해 노사가 접점을 못 찾고 있으며 근로시간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등 3교대 간호사의 근로조건과 관련한 내용과 그동안의 교섭상황을 공유하는 것으로『안암병원 3교대 간호사의 날』인사말을 대신했다.

연대의료원와 고대의료원은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
3교대 근무시간을 현재 8-8-8(식사시간 유급)로 운영하고 있는 연세의료원이 인계시간을 줄이고 실제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연세의료원 간호사가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의사 진료권을 포함하여 영상, 진검, 수술, 원무팀 등 부서간 협조체계를 만들고 시범병동을 운영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정기적으로 의사와 간담회를 열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고충처리위원회를 상시적으로 개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공식적인 창구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말에 간호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인계시간을 최소화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연장근무는 ‘OT신청 전산시스템’을 통해 청구하고 있으며 파트장(수간호사), 간호사, 보조인력 간 업무분담, 물품관리 등 업무체계와 부서운영에 대해 설명할 때는 질적으로 다름에 대한 간호사들의 놀라움이 자조 섞인 웃음과 분노로 바뀌기도 했다.

3교대 간호사의 현실과 요구를 함께 외치다!!
실무교섭 개최,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오늘(22일) 안암병원 간호사의 날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끝으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이기 때문에 감수해야하는 현실과 요구’를 담은 글을 함께 읽으며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 이후 근무시간 변경안 등 교섭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하며 결의대회를 모두 마쳤다.
『안암병원 3교대 간호사의 날』이 진행되는 동안, 실무교섭이 진행됐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으며 오늘(22일) 실무교섭이 다시 개최된다. 의료원은 간호사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절박하게 요구한다.
-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제발 들어달라. 우리가 동의하는 업무개선 없이 일방적인 근무시간 변경은 반대한다!
- 시간외 근무를 인정하고, 3교대 간호사에게도 연장근무 시스템을 즉각 도입하라!
우리는 이번을 계기로 고대의료원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조건을 낱낱이 드러내고 이후 개선과정을 밟아가는 데 최선두에서 함께 싸울 것이다.
2008년 10월 21일 안암병원 3교대 간호사의 날 참가자 일동
<전문은 노동조합 홈페이지-korea.nodong.org 참조> 


안암병원 3교대 간호사의 날

연세의료원 근무시간 변경위한 업무개선 어떻게 했나?

연대세브란스 현재 근무시간

D: 06:00 ~ 14:00

E: 14:00 ~ 22:00

N: 22:00 ~ 익일 06:00

각 근무당 식사시간 30분 유급



 

 


연세의료원은 근무시간 변경에 대한 입장이 발표한 후, 이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범병동 운영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평가는 다양하게 나왔다. 조기출근의 문제가 가장 많이 나왔으며, 장점으로는 N 근무시간이 짧아진 것에 대한 간호사들의 부담이 적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은 근무시간변경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