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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지방의료원, ‘임금 5% 인상’ 극적 합의

by 노안부장 posted Aug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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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총액 5% 인상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방의료원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임금 총액 5% 인상 ▲광우병 쇠고기 불사용 ▲의료원의 사회적 책무 실현방안 논의 ▲정년연장 지부별 논의 등이다.

노조는 또 “경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소속 5개 병원도 집중교섭기간 중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보면서 막판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의료원의 이같은 노사합의에 따라 아직까지 별다른 협상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업장으로 ▲사립대병원 ▲보훈 ▲원자력의학원 등만이 남게 됐다.

그러나 사립대병원의 경우 지부수 29개, 조합원 수만 1만9,738명(총 3만7,890명)에 달하는 등 그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타 특성의 계속된 타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산별교섭 최종 타결’로 가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보건노조는 “사용자협의회에 가입돼 있는 23개 사립대병원은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특성”이라며 “사립대병원에 산별의 힘을 집중, 집중타격투쟁 등을 통해 전체 산별교섭 타결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립대병원과의 타결이 이번 산별교섭의 가장 큰 쟁점임을 강조한 것.

한편, 보건노조는 사립대병원협의회 측이 노조가 제안한 ‘사립대병원 특성교섭’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자 오는 13일부터 ‘산별집중타격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보건노조는 우선 12일 ▲원광대병원 ▲경희의료원 ▲보훈병원을 시작으로, 13일 ▲아주대의료원 ▲고대의료원, 14일 ▲CMC ▲한양대의료원에서 ‘산별 5대 협약 수용’을 걸고 산별순환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보건노조가 발표한 파업 주요일정을 살펴보면 ▲투쟁상황 보고 ▲의료원장에게 성실교섭 촉구 편지쓰기 ▲조합원들에게 편지쓰기 ▲의료원장 항의방문 등으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건노조는 “12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산별순환파업과 교섭 병행기간에도 사립대병원 등이 끝끝내 2008 산별교섭 타결을 거부한다면 타결을 가로막는 사립대병원을 중심으로 27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다시한번 사 측을 압박하고 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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