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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립대병원 부분 넘어 총파업 임박

by 노안부장 posted Aug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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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립대병원 부분 넘어 총파업 임박
오늘 전야제후 돌입…대각선 교섭 난항 일부 대형병원 불가피
사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파업 예정 사업장이 대부분 대규모 사립대병원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보건노조는 내일 산별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용자대표 측과 오늘(2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지방노동청 남부 지청에서 임금 인상, 인력 충원, 의료기관평가 개선 등 산별협약 15개 쟁점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예정대로 내일(27일) 오전 7시를 기해 부분 파업을 대부분 접고 산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산별교섭이 타결되지 않은 23개 사립대병원과 원자력병원·보훈병원은 전면파업, 특성별교섭이 타결되거나 의견 접근을 이뤄낸 지방공사의료원·민간중소병원·국립대병원 등은 부분파업을 진행하면서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26일까지 타결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파업을 철회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날까지 23개 사립대병원이 전부 타결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일부 사립대병원의 전면파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대의료원 구로병원 등 서울 6곳, 단국대병원·조선대병원 등 전국 12개 병원에서 파업 전야제를 연다.

보건 의료 노사는 2008년 산별교섭에서 지난 21일부터 한양대의료원 등 23개 사립대병원을 대상으로 대각선 교섭을 벌여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19일과 20일 사립대병원 타결을 위해 산별중앙교섭과 실무교섭을 열었지만 사립대병원 대다수가 불참하면서 대각선 교섭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 가운데 노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립대병원의 경우 2006년 대비 지난해 평균 총수익이 11.6% 늘어났다.

반면 인건비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6년 대비 2007년 인건비 증가율은 9.7%로 의료 수익증가율보다 낮았고, 인건비 비중도 2006년 43.8%에 비해 2007년 43.0%로 낮아졌다.

노조는 "사립대병원은 인건비 증가율 대비 수익증가율이 매우 높다"면서 "인건비 비중은 낮은 데도 노조의 물가인상 대비 임금인상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8-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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