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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노조 "분사·외주화 철회 안하면 총파업"

by 노안부장 posted Sep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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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노조 "분사·외주화 철회 안하면 총파업"
입력: 2008년 09월 29일 14:28:09
 
분사·외주화를 통한 대규모 감원계획을 둘러싸고 서울메트로(1∼4호선)와 대립하고 있는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29일 다시 한번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이날 김영후 위원장과 지부장, 지회장 등 노조 간부 68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 확대투쟁본부 회의를 열고 "사측이 일방적 인력감축,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노조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대화, 교섭의 노력을 다했고 시민불편을 고려해 파업을 잠정연기하는 결단까지 내렸으나 서울시와 사측이 이에 상응하는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측이 교섭의사를 비치고 있는 점을 감안, 교섭에는 응하지만 전향적인 변화가 없다면 쟁의 돌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교섭과 현장투쟁 병행해 가며 파업 돌입시점 등을 다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진행된 8차 교섭에서 필수유지업무인력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자 '준법투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26일 새벽 4시로 예고됐던 총파업을 전격 유보한 바 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노조가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영혁신에 노조가 전적으로 동참 한다'는 내용을 전제로 한 합의안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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