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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좋은 일자리를"

by 노안부장 posted Oct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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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좋은 일자리를"
전 세계 311개 노총 공동행동…양대노총도 기자회견, 집회 열어
선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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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과세계 이기태 기자

 

© 노동과세계 이기태 기자

 

세계적으로 노동유연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노동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달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 노동계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제1회 '좋은 일자리를 위한 세계공동행동의 날'인 7일 한국의 양대노총을 포함해 155개국에서 311개 노총 노동자들이 집회와 기자회견·선전전 등 좋은 일자리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1억6천800만명의 노동자를 포괄하는 국제노총(ITUC)은 성명서를 통해 "인권이 존중받는 노동,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 만족스러운 임금을 제공하고 우리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노동, 대화와 협약을 통해 해결되는 노동이 좋은 일자리"라고 주장했다.

 

국제노총은 "하지만 노동자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약속들에 넌더리를 치고 있다"며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끊임없이 노동 생활의 악화, 그리고 더 나은 삶의 기반을 위한 투쟁만이 남겨져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양대노총도 기자회견과 집회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사회양극화 해소 등을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후진국의 오명을 걷어내기 위해 이명박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며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고용안정 △일과 가정의 양립 정책 △최저임금 인상 △사회보장제도 적용률 제고 △장시간 노동과 중대 재해율 해소 △결사의 자유보장과 단체협약 적용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 민중의소리 이상호 기자

 

© 민중의소리 이상호 기자

 

© 민중의소리 이상호 기자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울산본부 등 각 지역본부도 해당 지역에서 촛불집회나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금속노조는 각 지방노동청 앞 집회를 열었다.

 

한국노총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노사정간 사회적 합의 통해 해결 △비정규직법 개악기도 중단 △공공부문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민주적 운영 보장 △노사발전재단과 고용인적자원개발 활성화 통한 사회 양극화 해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해소, 원·하청 간 공정거래질서 확립 △자연적·사회적 차이로 인한 불평등 철폐 등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기자회견 뒤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좋은 일자리를 위한 국제공동행동의 날은 지난 2006년부터 국제노총이 추진해 왔으며 매년 열릴지 여부 는 결정되지 않았다.

 

2008년 10월 08일 © 매일노동뉴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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