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생명

경기도 대학병원 건립 '붐'

by 노안부장 posted Oct 10,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경기도 대학병원 건립 '붐'
오산.용인.수원 등에 10여개 추진중
등록 : 2008-10-08 18:36
 
경기도에 대학병원 건립이 붐을 이루고 있다.

   8일 도와 시.군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에서 설립이 추진중인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은 10여개.

   안산시와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초지동 5만1천898㎡ 부지에 700병상 규모의 양.한방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토지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지 매매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오산시 내삼미동에는 2015년 초 개원을 목표로 부지면적 9만3천여㎡, 700병상 규모의 서울대학교병원과 부지면적 1만7천㎡ 규모의 서울대치과병원이 건립될 전망이다.

   도와 오산시는 지난 5월 서울대의과대병원과 이곳에 병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오는 10일 서울대치과대학병원과 치과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용인시에는 3개의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기흥구 하갈동 3만3천여㎡ 부지에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730병상 규모의 양.한방 종합병원을, 연세대학교의료원은 2010년 말 완공을 목표로 기흥구 중동 6만9천600㎡ 부지에 1천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경기도.수원시와 함께 조성중인 광교신도시 5만200여㎡ 병원용지에도 종합병원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동탄신도시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2012년 초 개원을 목표로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는 을지재단이 201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1천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성균관대학교가 도의 요청을 받고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 종합병원 건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성남시도 500병상 규모의 시립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대형 종합병원이 모두 개원할 경우 경기지역 종합병원은 45개에서 55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종합병원 설립이 잇따라 추진되는 것은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다 각 의료재단이 이곳에 병원을 설립할 경우 충청남.북도 및 강원도 일부 지역 환자들까지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는 대형 병원이 곳곳에 개원할 경우 도민의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병원이 특정 지역에 밀집되면서 종합병원간 출혈경쟁과 이에 따른 소규모 동네병원들의 운영난도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청년의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자매지 실버케어뉴스(silvercarenews.com)>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