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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7.3%가 ‘백수’…경제활동참가율 62.7% 사상 최저

by 노안부장 posted Oct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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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7.3%가 ‘백수’…경제활동참가율 62.7% 사상 최저
입력: 2008년 10월 16일 18:19:05
 
경기 부진에 따른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지난해 같은달(63.5%)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0대 경제활동인구도 421만1000명으로 지난해 9월(411만9000명)보다 2.2%(9만2000명) 감소했다.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이 연령대 인구 가운데 취업자와 구직활동을 벌인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2004년에는 65%대까지 높아졌으나 2006년에 64%대, 2007년 63%대로 내려간 데 이어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62%대로 떨어졌다.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아예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고 취업준비자 등으로 편입되는 20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침체가 지속돼 ‘괜찮은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급여나 안정성, 복리후생의 측면에서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는데 영향을 미쳤다. 정상훈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비 자발적인 직업 탐색과 취업 준비기간이 길어진다면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취업준비자는 59만7000명으로 1년 전(53만6000명)에 비해 11.5% 증가했다. 취업준비자 가운데 정규 교육기관이나 취업학원 등을 다니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22만여명으로 2.2% 늘어난 반면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비통학 취업준비생은 37만여명으로 17.9% 급감했다.

<오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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