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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22일 총파업 돌입 예고

by 노안부장 posted Dec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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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22일 총파업 돌입 예고
19일 ‘미디어 관련법’ 상정될 경우…전 본부, 지부장 비상대기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오는 19일 한나라당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에 ‘7대 미디어법안’을 상정할 경우, 즉각 파업에 돌입하는 내용의 ‘총파업 지침 4호’를 18일 오후 각 본부, 지부에 내렸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미디어산업발전위원회는 지난 3일 △방송법 △신문법 △언론중재법 △인터넷 멀티미디어법 △전파법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등 미디어 관련 7개 법률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권철 언론노조 사무국장은 “언론장악 저지, 방송독립과 공공성 사수, YTN 사수 등 3가지 안건을 가지고 총파업 투표를 가결시켰는데, 이번에 한나라당에서 상정하려는 ‘7대 미디어악법’이 언론장악 의도를 갖고 있기에,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고 밝혔다.

권 사무국장은 이어 “현재로서는 일단 내일(19일) 한나라당이 문방위에 ‘7대 미디어 악법’을 상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예고한대로 오는 22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발표한 총파업지침을 통해, 각 본부, 지부, 분회는 조합원들의 비상연락망을 확보하는 한편, 조속히 총회 및 대의원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총파업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전 본부, 지부, 분회장은 18일부터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파업기간 전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언론 관련법’ 보도를 제외한 모든 제작(업무)를 거부하면서 언론노조의 지침에 따르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19일 오후 2시 서울지역 본부장, 지부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긴급총회’에서, 구체적인 총파업 일정 및 투쟁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언론노조는 지난 10월 21일 23일까지 벌어진 ‘언론장악 저지, 방송독립과 공공성 사수, YTN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투표율 86.1%)’에서, 82.1%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시킨 바 있다.

2008년 12월 18일 (목) 18: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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