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 매출 40% 증가
통계청 '서비스업 통계조사' 결과…매출 5조5492억 기록
등록 : 2008-12-29 10:54
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의원급 치과가 전년도에 비해 30%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7년 기준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병원급 의료기관은 매출액 5조5,492억원을 기록, 2006년(3조9,688억원)보다 39.8%나 성장했다.
병원 한 곳당 매출액도 증가해 2006년 37억8,700만원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병원들이 2007년엔 41억6,000여만원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병원 개수는 1,334개소로 전년도(1,048개소) 27.3%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도 25.9% 증가한 8만4,368명이었다.
치과의원도 1년 사이에 1조원이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2006년 3조7,020억원이던 치과의원의 매출은 2007년엔 29.1% 증가해 4조7,804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치과의원 개수는 1만2,685개에서 1만2,994개로 늘어났으며(2.4%), 고용인원은 5만9,306명에서 6만2,695명으로 5.7% 증가했다.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로 노인요양 복지시설 운영업 시장 규모도 전년도에 비해 40% 이상 성장했다.
2006년 3,905억원이던 노인요양 복지시설 운영업의 매출액은 2007년 5,501억원으로 40.9% 증가했다.
사업체 수도 745개에서 923개로 23.9% 늘어났으며 종사자 수는 1만3,648명에서 1만6,430명으로 20.4% 증가했다.
통계청은 병원급 의료기관과 치과의원의 매출액 증가에 대해 “건강 및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의료·복지·레저 관련 업중 성장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