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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민 참사, 사망자 6명으로 늘어

by 노안부장 posted Jan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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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오후 1시 40분]
용산 철거민 참사, 사망자 6명으로 늘어


용산
  • 경찰이 20일 오후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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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20일 오후 용산 철거민 참사 희생자들이 앰뷸런스에 이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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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이 20일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에서 시신들을 운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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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시신을 실은 앰뷸런스가 경찰의 통제 속에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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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1시께 용산 철거민 진압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용산 참사의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6명 중 5명은 철거민 1명은 경찰이다.

1시 10분 현재 건물 뒷편으로 하얀색 천에 덮힌 시신이 한구씩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한편 사건이 벌어진 건물보다 높은 주변 건물들에는 기자들도 접근이 불가능하다. 사건현장 맞은편 건물에 하층부터 용역들이 봉쇄하고 있어 기자들이 옥상에 올라갈 수 없는 상태다. 옥상에 올라가면 참극이 벌어진 건물 옥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들은 사건이 발생한 건물 주변에 2열로 도열해 있다.

경찰은 용산경찰서 4층 소회의실에 조만기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화재 및 사망사고에 대해 검찰과 별도로 수사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1시30분경 현장을 방문해서 사건 현장을 10여분 둘러보고 1시50분경 전경들의 도열을 받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돌아갔다.

어청수
  •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을 찾은 어청수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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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어청수 경찰청장이 20일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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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참사 부상자들이 입원한 용산 중앙대학교 병원에 부상자 가족들과 전철연 관계자들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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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관 전철연 관계자들이 부상자들이 입원한 용산 중앙대학교 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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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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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20일 용산 철거민 참사 현장에서 경찰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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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20일 용산 철거민 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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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11시 50분]
전철연 "철거용역원이 던진 화염병에 폭발했을 가능성 높아"


용산
  • 경찰이 20일 새벽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농성중이던 철거민들에 대해 강제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컨테이너를 옥상으로 끌어올려 시너통이 가득한 망루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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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은 컨테이너를 옥상으로 끌어올려 시너통이 가득한 망루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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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은 컨테이너를 옥상으로 끌어올려 시너통이 가득한 망루를 부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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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은 컨테이너를 옥상으로 끌어올려 시너통이 가득한 망루를 철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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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참사의 원인이 옥상에 있던 시너통에 불이 붙어 폭발한 것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던졌기 때문이 아니라 철거용역원들이 던진 화염병 때문에 불이 붙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철거민연합 관계자는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6시께 경찰의 비호를 받아 철거용역원들이 4층까지 침투해 있었고, 이들이 경찰의 진압작전을 전후해 수개의 화염병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철거민들이 던진 화염병 때문이 아니라 용역원들이 던진 화염병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 불이 시너통에까지 옮겨 붙어 결국 폭발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대로 철거용역원이 던진 화염병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용역원들이 이번 참사의 최대 책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옥상에 인화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용역원들이 화염병을 던지도록 방치하고, 무리한 진압작전을 편 경찰 역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맞은 편에 있는 다른 목격자는 "경찰특공대가 옥상에 컨테이너 박스로 침탈하는 것과 동시에 용역업체 직원들이 1층과 2층에 불을 내면서 차례로 점거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현장에 있는 경찰 과학수사대는 철거민 4명과 경찰 1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유족 한명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밀려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 중이다.

용산
  • 경찰은 컨테이너를 옥상으로 끌어올려 시너통이 가득한 망루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망루안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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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폐허가 된 철거민들의 망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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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11시 10분]
현장 나타난 김석기 청장 "피해자 생겨 정말 안타깝다"


오전 10시30분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를 4명으로 정정했다. 또 경찰특공대 1제대 김00(남, 32세)경장이 행방불명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전 9시께 사고 현장에 도착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현 서울지방경찰청장)는 "피해자가 많이 생겨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현장에서 벗어났다.

김석기
  •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0일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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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농성중인 철거민들의 격렬한 저항과 시너 등 위험물질이 있어 불상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강경진압을 지시한 김석기 내정자에 대한 책임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철거민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용산중앙대병원 앞에는 철거민과 사망자 부상자의 가족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 상황이다. 전철연 관계자는 12시께 경찰의 무리한 진압작전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한데 대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시 55분께 현장을 방문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이렇게 무리하게 사람을 죽이느냐"며 "이명박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11시 5분경 현장을 찾은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시너통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경찰이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충돌이 30분 동안 벌어졌다는 것은 위험을 예방하는 경찰의 임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는데 청장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정 대표는 침통한 표정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사건현장인 상가건물로 향했다.

현장에서 창조한국당 이원일 의원은 "사고후 4시간여가 지났지만 경찰은 사망자 신원파악 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책임자고 현장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에서도 정몽준 의원이 현장에 도착해 있으며 의원들은 책임자가 나와서 상황을 브리핑을 요구하며 1층에서 대기중이다.

용산
  • 각당 정치인들이 백동산 용산경찰서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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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 감식반이 20일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에 도착한 가운데 정치인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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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기사대체:10시 30분]

용산
  • 경찰특공대가 20일 새벽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강제진압 작전을 하던 중 시너가 폭발해 철거민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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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한 철거민이 20일 경찰의 용산 재개발지역 강제진압에 맞서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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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용산 철거민들이 경찰특공대의 강제진압에 맞서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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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이 20일 새벽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진압작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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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특공대가 20일 새벽 컨테이너를 타고 옥상에 올라가 용산 철거민들에 대한 강제진압 작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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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특공대가 20일 새벽 용산에서 철거민들에 대한 강제진압 작전을 하던 중 시너가 폭발해 철거민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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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특공대까지 투입한 강제해산 진압작전에 나서면서 건물을 점거농성중인 철거민 5명이 사망하고 철거민과 경찰 1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철거민 진압과정에서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하고 중상자가 발생한 것은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옥상에 비치해놓고 있던 시너통이 폭발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산
  • 경찰이 20일 새벽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농성중인 철거민들에 대한 강제진압 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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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새벽 6시께부터 살수차 2대와 경찰병력 1,400여명을 배치한 뒤 6시30분께부터 경찰특공대를 태운 컨테이너 박스를 크레인을 이용해 옥상으로 올렸다. 또 건물입구를 통해서도 특공대 등을 투입해 진입작전을 시작했다.

경찰은 살수차와 소방호스를 이용해 물대포를 쏘며 강제진압을 시도했으며 건물에 있던 전철연 회원 철거민 30여명은 옥상에 설치한 가건물 안에 들어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대치했다.

경찰특공대의 진압과정에서 저항하던 철거민 1명이 오전 7시20분께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고, 7시20분~30분께 시너통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오전 9시 현재 소방방재청 상황실은 부상자들이 한강성심병원, 용산 중앙대병원, 흑석동 중앙대병원, 순천향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으로 후송된 김모씨와 이모씨가 가스질식으로 위독한 상황이다. 또 시너가 폭발한 건물 옥상에는 시체가 엉켜 있는 상황이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시40분 현재 119 상황실은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옥상에는 총 44명이 있었으며 25명이 연행됐다.

한편 사건현장에는 10시경 민주노동당 이정희, 홍희덕 의원이 도착했으며, 민주당 의원들도 찾을 예정이다. 경찰은 곧 현장감식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회 철거민들은 19일 오전 새벽부터 건물을 점거하고 강제철거 전에 생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김양선(남, 36세, 연기흡입, 용산중대병원)
    이창원(남, 38세, 연기흡입, 용산중대병원)
    이충연(남, 37세, 연기흡입 의식불명, 용산중대병원)
    김명숙(여, 45세, 경상, 용산중앙대병원)
    노정환(남, 29세, 안면부화상, 용산중앙대병원, 경찰특공대)
    조현민(남, 29세, 안면부화상, 용산중앙대병원, 경찰특공대)

    최윤석(남, 37세, 안면부화상, 한강성심병원, 경찰특공대)
    권성철(남, 34세, 안면부화상, 한강성심병원, 경찰특공대)
    성영낙(남, 31세, 안면부화상, 한강성심병원, 경찰특공대)
    강인규(남, 32세, 안면부화상, 한강성심병원, 경찰특공대)
    남기춘(남, 38세, 얼굴1도화상, 한강성심병원, 경찰특공대)

    배명우(남, 35세, 안면부1도화상, 흑석동 중대병원, 경찰특공대)
    박찬현(남, 38세, 안면부1도화상, 흑석동 중대병원, 경찰특공대)
    양문석(남, 25세, 손바닥열상, 흑석동중대병원, 경찰)

    지석준(남, 40세, 좌측발목골절, 순천향병원)
    김용근(남, 51세, 다리골절, 순천향병원, 용역직원)
    천주석(남, 47세, 다리골절, 순천향병원, 용역직원)

    총 17명

용산
  • 20일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1명이 불길을 피해 난간에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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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한 철거민이 불길에 휩싸인 건물에 매달려 있는 가운데 망루가 붕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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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불길에 휩싸인 건물에 매달려 있던 철거민이 결국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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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특공대가 20일 새벽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강제진압 작전을 하던 중 시너가 폭발해 철거민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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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이 20일 새벽 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와중에 주변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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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 시민들이 20일 새벽 용산 철거민들에 대한 강제진압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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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너가 폭발한 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잔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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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철거민 진압을 위해 사용한 컨테이너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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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이 20일 새벽 용산 철거민들을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너가 폭발해 철거민들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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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당한 철거민이 경찰에 의해 후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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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새벽 강제진압을 통해 철거민을 연행하는 경찰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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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끝까지 격렬히 저항하는 용산 철거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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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경찰이 옥상에 남아있는 철거민들을 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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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09-01-20 08:31:22
  • 최종편집: 2009-01-20 1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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