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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2.2%증가 의료인력 6.5%↑-의료장비 3.5%↑-병상 0.5%↓

by 노안부장 posted Feb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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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 7만8461개…2.2%증가
의료인력 6.5%↑-의료장비 3.5%↑-병상 0.5%↓

 작년말 현재 전국 건강보험 요양기관 수는 총 7만8461개로 전년('07년)에 비해 2.2%(1658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의 '2008년도 건강보험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요양기관은 종합전문(43), 종합병원(269), 병원(1193), 요양병원(690), 의원(2만6528), 치과병·의원(1만3918), 한방병·의원(1만1480) 등 총 7만8461기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06년 3.0%를 나타낸 증가율이 '07년 2.3%, '08년 2.2%로 2년 연속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요양기관종별 증감현황을 보면 종합병원이 3.1% 늘었고, 병원은 13.8% 증가해 '06년(5.7%), '07년(9.1%)에 이어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요양병원은 16.8%가 증가해 '06년(77.8%), '07년(63.7%)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증가현상을 보였고, 의원(1.5%)과 약국(0.5%)은 전년과 비슷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국 시·도별 요양기관은 서울(2만84), 인천(3578), 경기(1만5407) 등 수도권에 49.8%가 분포했으며, 지역별 증감률은 제주(0.4% 감소)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지역별 의원의 표시과목별 증감은 진단검사의학과(20.0%), 병리과(13.3%)와 영상의학과(5.7% 감소), 산부인과(3.9% 감소)에서 가장 높은 증가와 감소율을 나타냈다. 또한 의원급 요양기관(의과)의 경우 전문의가 진료과목을 미표시해 개원한 경우도 전년에 비해 4.4% 증가했다.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인력은 의사(7만5714명), 치과의사(1만9751명), 한의사(1만4818명), 약사(3만1635명), 간호사(10만6881명), 의료기사(의무기록사 포함 7만8698명)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의사(7.6%), 치과의사(3.5%), 한의사(5.0%), 간호사(5.9%), 의료기사(6.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진료과목별 전문의 현황은 응급의학과(19.3%), 핵의학과(12.8%)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진료과목에서 증가했으나 예방의학과(3.4% 감소)와 결핵과(3.3% 감소)에서만 감소현상을 나타냈다.
 

 허가병상은 '07년 45만1746개에서 48만486개로 2만8740개(6.4%) 증가했으나, 입원실 병상은 전년(44만2650개)에 비해 0.5% 감소한 44만423개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입원실 병상의 증감률은 요양병원(15.5%), 치과병원(8.9%), 치과의원(13.6%)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종합병원(1.1%)·병원(5.9%)·의원(3.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급의 경우 요양기관 개설 증가에 비해 병상은 되레 줄어든 현상을 보였다.
 

 의료장비는 총 64만4827대로 전년(62만3234대)에 비해 2만1593대(3.5%) 늘었고, 병원(14.5%), 요양병원(11.5%), 치과병원(14.6%)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해 병원급(병원, 요양병원, 치과병원)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소규모 의원급 보다 여러 진료과목 형태의 병원급 개설을 함으로써 요양기관 개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높아진 의료소비자들의 요구에 대한 서비스 제공의 편익 인식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 입력 : 2009-02-27 오전 7: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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