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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적 중심 보수체계, 임상의사 연구참여 발목"

by 관리자 posted May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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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적 중심 보수체계, 임상의사 연구참여 발목"
진흥원 이상원 연구원, 인건비 지급규정 개선 등 제안

임상의사에 대한 지원을 현실화해야 의료 R&D의 실용화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상원 바이오정책 수석연구원(전략개발본부 정책개발단)은 지난 8일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HT 산업의 R&D 투자 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의료 R&D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의 경우 우리나라는 임상 중심 병원 운영으로 인해 최근 전세계 의료 R&D의 대세로 부각되고 있는 임상과 기초연구를 결합한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개연구가 의료 R&D의 미래 방향으로서 중요함에도 국내의 중개연구 역량은 취약한 상태”라며 "중개연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임상의사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연구능력과 의사가 있어도 임상의사는 병원의 주 수익창출인 진료실적 중심의 보수체계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연구 참여가 어렵다“고 말했다.

중개연구 활성화로 R&D 실용화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임상의사의 연구 참여에 따른 인건비 지급규정 개선 및 병원의 임상의사 중개연구 참여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간접경비 현실화 등을 꼽았다. 

그는 “제약산업을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보험약가를 인위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현재의 보험약가정책을 재편해야 한다”며 “제네릭 보험약가에 대한 가격경쟁메커니즘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허가신청서 제출과 약제결정신청을 동시에 진행해 약가 검토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c) 청년의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자매지 실버케어뉴스(silvercarenews.com)>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등록 : 2009-05-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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