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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고자들 "대정부 투쟁" 선포

by 관리자 posted May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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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고자노동대회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와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전비연)은 21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전국해고자노동대회'를 열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전국의 해고자들이 노동계의 '5말~6초' 투쟁 대열에 합류했다.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와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전비연)은 21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전국해고자노동대회'를 열고 경제위기를 빌미로 각급 사업장마다 우후죽순 잘려나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과 해고자 원직복직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설노조, 화물연대, 금속노조 등 5월 말~6월 초 집중돼 있는 노동계 파업 투쟁을 지지하는 한편, 민주노총의 총력투쟁 방침에 맞춰 △모든 해고 저지 △비정규직 철폐 △구조조정 저지 △해고자 원직복직 △노동탄압 분쇄 등의 요구를 걸고 전국적인 대정부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전해투 이충배 위원장은 "해고자들의 투쟁은 노동계의 상징적 투쟁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오늘 대회는 해고자들이 전체 노동운동의 중심에 서서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말도 안 되는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 투쟁하자"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올라 온 150여 명의 해고자들은 "이명박 정부는 노동유연화라는 이름으로 노동자의 생존권을 일회용품처럼 취급하는 상시고용불안 조장을 중단하고 비정규직 철폐, 해고노동자들의 원직 복직을 실시하라"며 "어떤 변형된 이름의 해고에도 맞서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2일에는 혜화동 재능교육지부 결의대회와 사회보험노조 해복투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해고자노동대회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와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전비연)은 21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전국해고자노동대회'를 열고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과 해고자 원직복직 등을 촉구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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