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생명

병원사용자협 "산별중앙교섭 갖자" 요청에…

by 관리자 posted Jul 24,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병원사용자협 "산별중앙교섭 갖자" 요청에…
보건노조, 조합원 상경투쟁 전개…노사 갈등 점점 심화


전국보건의료노조의 투쟁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병원사용자협의회 측에서 ‘산별교섭 개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노조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 측이 지난 17일자로 발송한 ‘제11차 산별중앙교섭 개최 및 참가요청 관련 건’ 공문을 24일 공개했다.

공문에서 사용자협의회 측은 “노조가 산별중앙교섭 공식적인 중단을 원한다면, 이를 위한 논의가 반드시 보건의료노사가 함께한 공식적인 산별중앙교섭 석상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당 협의회에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산별중앙교섭이 중단됐음을 선언하고 왜 무리하게 산별현장교섭 진행을 요구하고 있는지, 산별중앙교섭을 종료했으니 산별중앙협약도 무효화를 선언한 것인지 명확한 답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 측은 “산별현장교섭 진행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22일 오후 2시 산별중앙교섭 개최를 요청했다.

하지만 사 측이 산별중앙교섭을 개최하자고 제안한 날에는 이미 노조의 상경투쟁이 예정돼 있었다.

노조는 이날 부분파업과 함께 2천여명의 조합원이 서울로 상경해 보훈병원, 산재의료원, 대한적십자사를 집중 타격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언론, 금속노조 등과 함께 미디어법, 비정규법 개악 저지, 쌍용차문제 해결을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합류한 바 있다.

노조 입장에서는 내․외부적으로 일정이 정해진 상황에서 사 측이 무리하게 산별중앙교섭 개최를 요구했다고 여길 수 있는 부분이다.

이처럼 산별중앙교섭 결렬을 놓고 노사 양 측이 서로 책임을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해 노사협상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c) 청년의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자매지 실버케어뉴스(silvercarenews.com)>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등록 : 2009-07-23 12:12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