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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혈병 사망 노동자 백지연씨 산재로 인정해야!!

by 관리자 posted Apr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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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암사망 노동자 책임 인정해야” 

국제노동·인권단체 공동성명 … 국제 온라인 서명운동 진행

 

국제노동·인권단체들이 한국 정부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암에 걸려 사망한 노동자를 산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국제금속노련(IMF)과 아시아 산업재해 희생자 권리를 위한 네트워크(ANROAV) 등 국제노동·인권단체는 물론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각국 38개 노동·인권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연구들은 반도체 산업 노동자들의 암 발생 위험이 상승했음을 경고해 왔다"며 "한국 정부와 삼성이 사망 노동자를 산업재해로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까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이나 림프종 같은 조혈계암으로 사망하거나 투병 중인 노동자들이 최소 26명이고, 이 가운데 최소 10명이 사망했다"며 "그럼에도 한국 정부는 이들 노동자의 업무상 특징을 제대로 조사하거나 적절한 예방조치를 하는 대신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은 한국 정부와 삼성을 비판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해산하고 체포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한국 정부는 삼성 노동자와 그 친구들이 아니라 삼성에 대해 법을 집행해야 한다"며 "삼성 역시 노동자의 암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산업재해 희생자 권리를 위한 아시아 네트워크(ANROAV)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은 국제청원운동 사이트(petitiononline.com/s4m5ung/petition-sign.html)에서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면 이명박 대통령과 임태희 노동부장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에게 그 결과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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