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새 수장, 영리병원 추진?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 추진 땐 퇴진운동”
9일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정부가 영리병원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진수희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선거캠프 대변인과 인수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영리병원 도입과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 의료민영화 정책을 세운 인수위원회 출신이다. 때문에 진 내정자가 하반기에 영리병원 도입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현재 국회에는 병원경영지원회사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등 의료민영화 관련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노조는 9일 성명을 통해 “진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과 코드를 같이하는 최측근 인사”라며 “진 의원을 복지부 장관에 내정한 것은 하반기에 의료민영화를 강행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진 내정자가 국민건강권을 등한시 한 채 의료민영화를 추진할 경우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