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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병원에 아주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특정 직원, 직종에 대한 처벌 말입니다.
  얼마 전 교직원 포탈에 들어갔다가 보직해임이란 제목의 글을 봤습니다. “보직해임? 그게 뭐지? 뭐 잘 못 했나? 와..저런 분들도 저런걸 당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한 사람의 해임이 일반직원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여기저기서 들리는 처벌에 괜시리 마음이 어수선해지네요. 처벌을 받은 분들도 소신을 가지고 나름대로 병원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신 분들일텐데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 하루아침에 저렇게 처벌을 당할까? 하면서 제가 다니고 있는 이 직장에 대한 회의마저 드네요(사실.. 나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 모든 것이 병원을 책임지고 계시는 경영진이 하시는 거겠죠. 특히 총장님이 바뀌신 후직원들의 희망대로 병원을 옮겨 주셨죠. 덕분에 많은 직원들이 오랜만에 인사이동에 대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가졌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후 수시로 발표되는 인사이동, 부서이동에 이게 과연 옳은걸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총장님은 사람 내치고, 바꾸는 일에 재미를 가지신분 이란 생각도 들고요. 왠지 기준도 없이 그 때, 그 때 상황만을 모면하기 위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께요.

이런 상황에서 노동조합 대표자들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노동조합의 역할이 뭘까요?
산별이다 인력충원 모두 좋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중요사항들이니까요.
하지만 그와 함께 지금 이뤄지고 있는 무차별한 처벌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합원이 아닌 비조합원이기에, 일반직원이 아닌 보직자의 일이기에 나몰라라 하시나요?
그렇다면 과연 노동조합은 단지 인력충원, 임금인상만을 위한 조직인가요?
그건 아니죠. 지금 이 상태는 언제 어느 순간 우리 일반직원들한테 돌아올 지 모릅니다.
어느 조직이나 인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됩니다.
사람 관리를 어떻게 올바른 기준을 갖고 하느냐에 따라 그 조직의 운명이 달렸다고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습니다. 따라서 이런 인사관리에 문제가 있다면 노동조합도 그 조직의 앞날을 위해서 충분히 문제제기를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몇 해 전 노동조합 게시판에서 본 것 같습니다. 몇 몇 직원들이 처벌을 받으니 그게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는 그런 내용이였던걸로 생각되네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조용해서,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할 같아 이렇게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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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 2008.09.02 10:45 (*.152.151.6)

    사회가 바로잡히려면 가정 먼저 기초질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사소한 룰이 무시되고 이것이 쌓이면 결국은 불법과 전횡이 되죠. 공개되지 않은 인사, 누가봐도 이상한 처벌, 언제 어디로 옮길지 모르는 불안한 직장에서 누가 충성하면서 일하고 싶을까요? 노조는 병원 밖의 정치상황에서 눈을 돌려 병원 내부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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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 2008.09.02 11:09 (*.152.151.7)
    그러게요....... 보직해임이니, 정직이니, 일회성이 아니고 계속 이어지는 것 같던데, 그냥 이렇게 보고만 있어야 되는 것인지..... 조합원이 아니니까,  간부니까 ....그러려니 남일이려니 하고 숨죽이고 있어야 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이런저런 추측성 소문만이 무성하고,  다들 눈치보느라고 정신없는 듯 하고.... 이렇게 가다보면 결국 언제든지 마음 먹으면 , 아니면 누구누구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징계위원회 열어서 짜르고, 날리고, 할 수 있는 건 아닐지..... 과연 이런 직장에 앞으로도 정을 붙이고 다닐 수 있을지 ......씁쓸하고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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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2 2008.09.02 17:28 (*.152.151.6)
    동감이예여~왜 한 직종만 타겟이 된건지...
    그분들도 한평생을 이 병원을 위해서 헌신 하셨는데...하루아침에 실직자를 만들고...
    그분들도 예전에는 평직원 이었습니다.
    노조원인 저희들도 보직을 맞을수도 있겠지요~
    노조도 한번쯤은 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직장이나 어느 직종이던 일더 하고 일덜 하는 사람은 꼭 있습니다.
    하지만,,요즘 ,,인사행정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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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직 2008.09.02 21:00 (*.109.0.227)

    보직자다 관리자다 얄밉게 행세하던 사람이라도 사형선고는 너무 가혹한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무슨 잘못을 했는 지 소문만 무성하고 누가 어떻게 결정해서 목을 날려버렸는지 그것도 줄줄이 흉흉하게 징계가 이어지니 에휴 가족같은 좋은 분위기에서 화합하며 일할수 있다면 좋으련만 이거 생일축하 문자를 받아도 써늘해서 참 씁쓸하네요. 앞으로 행정직으로 도장 찍으면 누구나 짤릴 수 있단 이야긴데 보호막이 없으니 노조가입해야 하나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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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쌤통~ 2008.09.02 21:09 (*.180.44.57)
    아니 노조무시하고 구박하며 의사들 따까리하시던 분들이
    그렇게 내시처럼 행세하드니 왠일로 노조게시판에다 하소연? @@
    노조게시판 말고 당신들은 교직원포탈에다 글 올리셔야하지 않나?
    이번에도 노조에 무임승차하실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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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것은 2008.09.03 08:40 (*.152.151.7)
    쌤통~님의 발언에 유감.

    중요한 것은 징계절차의 비민주성입니다.  조합원인 경우 조합원 2명이 징계위원으로 참여하지만,
    사측에서 얼마든지 징계를 내릴수 있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권력의 압력에 굴하지않고 소신껏 양심적으로 징계사안을 심의하는 교수님(의료직)이 참여하시면 다행이지만, 그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조합원이든 아니든 부당하게 징계받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징계절차의 개선에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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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아님 2008.09.03 08:43 (*.152.151.6) SECRET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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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 2008.09.03 19:58 (*.152.151.7)
     

    노동조합에서도 요즘 징계로 인해 일부 부서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홈페이지에 실린 글을 보면서 이번 징계과정에서 일반 직원들까지 병원 생활에 대해 불안해하고 일할 맛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동조합은 이번 징계과정에서 절차상의 부당함, 징계의 양정(결과),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노동조합은 그것에 대해 조합원, 비조합원을 떠나 문제제기를 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조합원이 아닐 경우 비위행위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징계결과까지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주에 이번 사항과 연관되어 조합원 한분의 징계위가 열립니다. 노동조합 대표 2명이 징계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진위를 파악할 것이며, 이후 어떻게 대처할지는 현재 내부 논의 중에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이번 단체협약 개정에서 ‘징계위원회 구성 노사동수 및 징계의결 요구(징계위 회부 결정)를 지금처럼 병원장이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징계위에서 판단’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료원은 9월 2일 7차교섭에서 이에 대해 ‘병원장 권한 침해’라며 병원장이 앞으로 열심히 하여 징계가 남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우리의 요구에 대해서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행부는 출범하면서 민주적인 조직문화 정착과 직종간 조화를 이루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노동조합은 비리가 있다면 징계위원회를 통해 응당한 처분을 받는 것이 조직의 발전을 위한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절차의 정당성, 규정에 맞는 양정(결과)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형평성에 맞도록 신중하게 처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직원들의 인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만약 의료원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의례적으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비위행위에 맞지 않는 과다한 징계를 내릴 경우에는 오히려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사소통과 참여를 막고 불신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 비조합원을 떠나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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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이?? 2008.09.03 22:44 (*.109.0.227)

    조합원도 징계에 회부됐나요? 노조원일 경우만 노조도 징계위원으로 참가하는군요.
    적어도 노조집행부가 참가하는 다음 징계위후에는 이 살벌한 분위기의 이유가 뭔지는 알수있겠네요. 비위가 있다면 처벌은 당연하겠지만 전모를 알고 그 비위의 사실여부를 밝힌 이후에 그 비위사실의 정도에 따른 형벌의 수위가 정해져야겠죠.
    지금처럼 입맛대로 고무줄식 징계가 계속된다면 누구라도 재수없거나 밉보이면 짤리는구나 뒤통수가 찌릿하겠죠. 이런 공포감이 아니라 평온한 분위기에서 서로 존중하며 일할맛이 나는 직장분위기가 빨리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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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계위원 2008.11.22 12:07 (*.255.198.161)
    우리과는 죽여버린데는데
    징계위원이라고 그런가봐요
    무서우ㅝ서 다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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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을 말해~ 2008.09.04 09:40 (*.152.151.7)

    요즘 돌아가는 인사 및 징계를 보고 있자니 가관입니다.
    징계(정직 1개월)를 받고 돌아 온 사람에게 보직해임을 하여 두번씩이나 고통을 가하질 않나~
    툭 하면 겸직발령에 직무대행이 다반사이고....
    구로에서 근무하는 직원보고 그곳 일과 안암 직무대행 발령을 내려 두가지 일을 겸직하라 하질 않나~
    징계사유로 봐서 경미한 규정위반 및 직무태만의 이유로 해임이라는 초강수 징계를 내리질 않나~
    독재정권도 아닐진대 징계위원회의 운영에 비민주성으로 윗분의 눈치나 살피는 그런 징계가 열리고 있다니......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습니다. 조직의 최대자원은 인적자원입니다.
    구성원이 불안해하는 조직, 믿음과 신뢰를 저버린 조직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성을 다할수 있을까요? 외적으로는 눈부신 발전하면서 왜? 그 발전의 원동력인 내부 구성원에 대해서는 이렇게 실망만을 안겨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 JCI모의 평가 잘 받으려 독려하고 있습니다. 제발 우리 직장에 희망을 말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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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2008.09.05 07:17 (*.141.163.123)

    한심하구먼..
    행정직 팀장들은 뭐한데여.. 다음은 그분들의 차례아니가여
    그나저나 살벌해서 어디 살게어요..
    명절에 김선물 돌리시던데 그것 말구 마음을 편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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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2008.09.05 14:46 (*.146.65.214)
    파면이나 해임이라는 중징계는 고의 중과실일때 내리는거 아닌가요?? 그분들이 그정도로 잘못을 했는지..자꾸야단 맞으면 얘들도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데 ...직장 다니기 무지 힘들겠다  높으신분들 넓은 아량을 베풀어야 밑에 사람이 충성하는거 아닌가 요?? 눈뜨면 빨랑 가고픈 직장 분위기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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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이라죠 2008.09.10 14:11 (*.152.139.66)

    안암병원 재심결과 시설팀장과 부팀장이 정직1개월과 3개월 받았다는군요.
    1차에 해임 때려 놓고 정직으로 내려주면 직원들이 감탄할 줄 아나보죠.
    월급없이 한달이고 세달이고 살아보시죠.
    이건 한 개인의 일이 아니고 가정의 생계가 달린 문제입니다.
    이런 병원 직원이라는게 창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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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동수확보 2008.09.10 14:23 (*.152.139.66)

    여러분 부총장 김(삼육김)에 쌈싸먹어~~
    추석에도 김 주셨네. 직원들 징계 주고 김 먹으라네..
    어디 겁나서 시설팀 직원분들 일하겠어요.
    우리 조합에서 이번 일 꼭 집고 넘어 갑시당
    징계 위원회 노사 동수 확보 꼭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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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여 2008.09.10 14:37 (*.152.151.7)
    근데여.... 징계위원회에 의사만 들어가는 거 아니죠?
    제가 알기론 행정직도 들어가던데... 아닌가요?
    의사랑 반반씩....
    그럼 그 사람들은 거기서 뭐한대요?
    위에서 지침내리는대로 그냥 하나봐요?
    다음은 누가 될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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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 2008.11.22 12:05 (*.255.198.161)
    징계위원의 구성말이죠
    참 한심한분들이죠
    본인들이 징계받아야 할사람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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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동무 2008.09.12 10:41 (*.161.173.97)

    볼까.말까 에라 읽어보자
    * 두얼굴의 가면은 멀까?
    명절이면 삼육김으로 인심쓰고
    명절이면 삼육식품은 넉넉한 보름달이라.
    명절이면 고려인의 피와 땀방울이
    명절이면 총장 처가집 웃음이랴
    총장 사모가 삼육재단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구정도 김 추석도 김이랴.
    삼육김은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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