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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병원지부 파업 36일차] 익산병원노조 장기파업 해결의 열쇠, "사측이 노조 인정하면 된다!"

by 관리자 posted Aug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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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병원 여전히 입장변화 없어

 

익산병원지부 파업이 8월 4일 현재 36일째로 접어들었지만 병원측은 여전히 노동조합을 불인정하며,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7월 28일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가 익산병원 집중투쟁을 경고하자 병원측은 그제서야 허겁지겁 교섭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28일 4차 교섭에서도  병원측의 태도 변화는 없었다. 사측은 노조활동을 하려면 병원 밖에서 하라며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을 거부하고 있고, “병원은 개인재산이다. 휴게(점심)시간도 홍보물 배포는 안 된다”라며 노동조합의 기본활동인 홍보활동 조차 보장하지 않고 있다.

 

법에 명시된 타임오프도 불인정

 

또한 타임오프와 관련해서도 “병원장도 전임을 못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본 진료를 마친 후 일과시간 외에 병원장 업무를 하고 있다”며 “직원고충을 해소하는 것은 병원이나 노동조합 모두 일과시간 후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진행하자”라고 주장하고 있다.(익산병원지부 조합원은 63명으로 최대 2,000시간 타임오프 적용 가능)

 

또한 병원측은 지역 언론사에 노조파업에 대한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파렴치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있다. 이에 노조는 7월 20일 해명이 담긴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병원측이 이의가 있으면 공개토론을 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8/3~4일 수련회 통해 투쟁 결의

 

신생지부지만 36일째 파업투쟁을 당차게 진행하고 있는 익산병원지부는 8월 3~4일 수련회를 진행한다. 익산병원지부는 수련회를 통해, 그 동안의 파업투쟁을 평가하고, 이후 투쟁을 힘차게 결의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집중투쟁, 생계비 지원, 투쟁기금 지원(특히, 전북지역본부 조합원 1인당 매월 2,000원 투쟁기금 결의) 등으로 익산병원지부 파업투쟁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익산병원에서 노동기본권과 시민건강권이 보장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현 파업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상식대로 병원측이 노동조합을 인정하는 것이다.

 

2010년 08월 04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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