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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가결

by 관리자 posted Apr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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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64.3%, 찬성율 81.6% … 조합원 확고한 투쟁 결의 드러내

 

2010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 산별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전체 조합원 39,058명 대비 투표율 64.3% (25,100명), 찬성률 81.6% (20,484명)로 최종 가결됐다. 찬반투표는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30개 지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찬반투표 가결은 개악 노조법과 사용자 편향적인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에 맞서 자주적 노조활동과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고자 하는 조합원의 투쟁 의지가 드러난 것이다. 또한, 병원경영지원회사 허용, 병원 인수합병 허용, 원격의료 허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악안과 의료민영화 악법에 맞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겠다는 조합원의 결의가 모아진 것이다. 나아가 2010년 산별교섭을 무산시킨 사용자들의 교섭 불참을 규탄하고 보호자 없는 병원, 모든 병원비를 건강보험 하나로 해결 등 국민 모두가 바라는 산별적 의제를 실현시켜나가겠다는 조합원의 결심이 표출된 것이다.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개악 노조법에 맞서 노동기본권을 지키는 투쟁, 의료민영화에 맞서 국민건강권을 지키는 투쟁, 사용자의 교섭 거부에 맞서 산별중앙교섭과 산별현장교섭을 승리하는 투쟁에 당당히 나설 것이다. 다만, 이번 주 천안함 희생자 장례식이 열리는 것을 감안해 즉각적인 총파업 돌입을 유보하고, 이후 정세변화와 민주노총 투쟁 방침에 따라 파업 돌입 시기와 투쟁 수위를 조절해나갈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결과와 산별현장교섭 상황에 따라 근심위 규탄 투쟁, 불성실병원 타격 투쟁 등 다양한 투쟁 전술을 구사할 것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이 연기됨에 따라 28일 오후 2시부터 700여명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양재동 교총회관에서 보건의료노조 수도권 간부대의원 결의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결의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노동기본권 사수, 의료민영화 저지, 6․2 지자체 선거 승리를 위한 투쟁 결의를 다지고, 5월 투쟁의 포문을 힘차게 열어나간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의료기관평가인증제 추진 현단계 진단과 이후 올바른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실, 민주당 박은수 의원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공동 주최로 열린다.
   토론회 주요 발제는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추진 어디까지 왔나? 추진경과와 쟁점- 최종희 평가인증 추진단 부단장 ▲의료기관평가인증제 추진의 현 단계 진단과 이후 과제-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 ▲올바른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도입을 위한 법제도 개선 대안- 김  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가 맡았으며, 이후 세부 토론이 이어진다.

 

@교육선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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