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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해고자 4인 원직복직

by 관리자 posted Jun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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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악랄한 노조탄압에 맞서 민주노조 사수 투쟁을 치열하게 전개해 온 영남대의료원지부가 해고자 4명의 원직복직을 쟁취해냈다.
영남대의료원지부 이원정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이희주, 정우만, 김지영 등 총 4명의 노조간부가 해고된 지 3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아직 2명의 노조간부들은 원직복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현장으로 복귀하는 간부들은 “수많은 탄압과 폭력 속에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탄압에 쉽게 굴할 수 없다는 노동자의 자존심과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애정과 연대로 함께 해주셨던 보건의료노조동지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아래는 원직 복직자들이 보건의료노조 4만 조합원에게 보내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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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직복직합니다.

(영남대의료원지부 이원정, 이희주, 정우만, 김지영)

 

동지들, 영대지부입니다.
자본가들의 할 수 있는 탄압이 어떤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탄압 교과서에 의해 해고된 지 3년입니다.
대법원 판결로 2010년 6월 1일로 이원정, 이희주, 김지영, 정우만 동지들이

3년 만에 현장에 원직 복직합니다.

수많은 탄압과 폭력 속에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탄압에 쉽게 굴할 수 없다는 노동자의 자존심과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으로 독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그동안 많은 애정과 연대로 함께 해주셨던 보건의료노조동지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조직을 복원하고 3명의 동지들을 복직시켜야하는 큰 과제를 실천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도 ‘노동운동’에 대한 화두를 놓지 않겠습니다.
좋은 기운은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고 했습니다.
영대노조의 복직기운들이 복직투쟁을 하고 있는 모든 조직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까운 입고 일하는 저희들의 모습 보고 싶으시죠?

시스템이 모두 바꿔져서 신졸(?)처럼 헤매고 있을 저희들 한 번 보러 오십시요^^
고맙습니다.
 
2010년 6월 1일

복직자 이원정, 이희주, 정우만, 김지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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