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 전후 4일간 한양대의료원 동관 4층에서 계속된 마라톤 산별실무교섭이 결국 쟁점사항을 타결하지 못하고 종료되었다.
사측 일부 안 오히려 더 후퇴
이제 25일 마지막 조정회의만 남겨두고 있어 노사 간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4일 개최된 4차 실무교섭은 오후 3시에 시작하여 밤 12시에 끝났다. 사측은 이날 내부 격론 끝에 3차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비정규직, 산별 임금 등 산별 5대 협약 요구안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미흡한 내용이었다. 오히려 3차 실무교섭때 검토 가능하다는 조항들이 대부분 수용불가로 바뀌면서 더 후퇴했다. 일부 사항에 대해 산별중앙노사운영협의회, 비정규직대책 노사특별위원회 구성 등이 눈에 띌 뿐이다.
의료원장,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
우리 교섭단은 논의의 진전을 위해 실무교섭과 별도로 의료원장 간담회를 요청했지만 사측은 휴일에 나오기 어렵다면서 거부해 결국 모임 자체가 성사되지 못하여 결국 논의가 하나도 진전되지 못했다. 파업 전야제를 하루 앞두고 노사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주말, 개인적 일정을 핑계로 교섭에 무신경한 사측 대표자들의 안일함과 무책임함에 우리측 교섭단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반면, 노조는 24일이 휴일임에도 홍명옥 위원장 외 임원, 국립대병원, 서울본부 지부장들은 교섭 결과를 주시하며 교섭대기투쟁을 진행하면서 26일부터 예정된 파업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지난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 전후 4일간 한양대의료원 동관 4층에서 계속된 마라톤 산별실무교섭이 결국 쟁점사항을 타결하지 못하고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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