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주간 지부교섭 타결 위한 집중교섭기간
9/11~14일 철야농성, 9/15 전조합원 결의대회
산별교섭 타결 이후 막판 실무교섭을 통해 지부교섭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노동조합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다. 주요 사립대병원이 모두
타결했고, 고대만 남았지만 의료원의 타결의지는 말뿐이었다.
‘최종안’이라고 던져놓고, 여기서는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단호함은 오히려 노사관계를 비트는 주범이며, 던져놓은 안을
‘노동조합에서 하기 싫음 말고!’는 작년과 동일한 교섭 ‘수법’으로
올해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고대의료원은 1900 조합원의 피땀이 담겨있는 핵심요구에 대해
노동조합에서 수용할만한 ‘안’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금은 교섭을
시작하는 때가 아니라 마무리하는 시기이다. 언제까지 노사가 칼날을
세우며 대립적인 관계를 지속할 것인가. 노사관계의 신뢰회복, 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의료원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동조합은 9월 4일 안암병원 소모임방에서 안암 비상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지부진하게 흐르고 있는 교섭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이후
투쟁일정을 확정했다. 8월 24일 산별총파업에 하루파업으로 동참했던
산별 5대 간부·대의원들이 지부교섭 투쟁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다. 이번 주를 병원별 비상확대간부회의와 조합원 간담회·순회
주간으로 정했고, 다음 주 직종별 조합원 로비농성, 간부·대의원
철야농성, 9월 15일 ‘2006 투쟁승리를 위한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힘차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노동조합은 산별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이전에 지부교섭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늘부터 2주동안 지부교섭 마무리를 위해 조합원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만약, 노동조합의 이러한 노력에도 의료원이 지금처럼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양보만을 바란 채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또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해 둔다.
보건의료노조는 미타결 사업장에 대해 9월 16일까지 <지부교섭 타결을
위한 집중교섭주간>으로 정하고 각 지부별로 최대한 교섭속도를 내서
지부교섭을 마무하도록 지침을 내렸고, 본조-본부 간부 파견, 타결지부
전임역량 파견, 대각선 교섭, 지원방문, 집중 집회 등의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불성실교섭을 일삼는 병원, 노조탄압병원에 대해서는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투쟁일정
▪ 9/4(월) 안암 비상확대간부회의
▪ 9/6(수) 구로 비상확대간부회의
▪ 9/7(목) 안산 비상확대간부회의
▪ 9/8(금) 9차 지부교섭
▪ 9/11(월)~14(목) 직종별 조합원 로비농성 / 간부·대의원
철야농성
▪ 9/15(금) 10차 지부교섭
▪ 9/15(금) 2006 투쟁승리를 위한 전조합원 결의대회
▪ 9/18(월)~20(수) 산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 9/22(금) 2006년 산별교섭 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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