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 4호 - 4월인사에 대한 비판
노동조합		DATE 2007-05-16 13:51:59  HIT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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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들의 사기저하, 신뢰 저버린 인사이동 무능력한 의료원에게 보내는 노동조합의 일침!! 고대의료원의 병원간 인사이동의 원칙은 단 하나!! ‘한 부서 5년 이상, 한 병원 10년 이상’ 인사이동을 하는 이유는 ‘한 부서 5년 이상, 한 병원 10년 이상’된 사람이면 모두 ‘무사안일’하며 ‘나태’해지기 때문에 ‘조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다. 노동조합에서는 일반직원 89명을 대대적으로 이동시킨 작년 3월 인사부터 누누이 지적해왔다. 기가 막힐 정도의 단순한 ‘인사원칙’으로 직원 누구하나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합리성·공정성·적재적소 배치·생활상의 불이익 최소 등 인사의 기본 원칙과는 거리가 먼 인사이동을 이번 4월에도 어김없이 단행했다. 일반직원 61명, 승진·보직자 전보 16명. 인사이동의 대상자면 모두 일 못하고, 안하는 사람쯤으로 낙인찍어 놓고, 생활상의 불이익이든 뭐든 당사자가 알아서 책임져라 식의 무자비하고 잔인한 논리에 혀를 내두를 따름이다. 병원 직원들을 감시하고 통제해야 할 대상 아니, 병원에서 쉴새없이 일만해야하는 기계의 부속품처럼 여기며, 직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할라 치면 ‘인력이 남는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직원들을 더욱 쥐어짜고 있다. 의료원은 이번 인사이동에서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병원의 외양은 나날이 발전하지만, 병원 안의 직원들은 더욱 힘들어지고 곪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밝힌 셈이다. 또한 인사이동이 무슨 대단한 해결사라도 되는 양 그동안 인사이동의 폭이 적었던 부서 중심으로 대거 배치전환을 시켜버려 더 이상 인사이동의 안전지대는 없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여주었고, 앞으로는 어떤 상황도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의료원의 말대로 하자면 일반직 3200명 중 간호사 1294명을 제외한 1906명을 매년 2차례씩 인사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매년 100명씩 하더라도 19년이 필요하며, 연 두 번씩 100명을 한다면 9.5년이면 전 직원을 인사이동 시키는 것이다.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인사이동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받을 사람: 고대의료원 홍승길 의무부총장 보내는 사람: 고대의료원지부 김미선 지부장 1. 구로병원 증축은 의료원 ‘인사이동’과 전혀 상관없는 일인가? 구로병원이 증축된 신관으로 이전을 마무리한 것이 3월 31일이었다.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이동하기 시작해, 4월 1일부터 구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합심한 결과 큰 사고없이 무난하게 이전을 진행했다. 이삿짐을 포장할 때부터, 새 공간에 익숙하기까지 들였을 직원들의 땀과 노력은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진료에 차질이 생길까, 혹 큰 문제라도 발생할까 노심초사하며 근무 후 저녁 늦게까지, 때로는 주말까지 반납하며 병원 이전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이제 좀 익숙해지려고 하는 찰라(!) 뜬금없이, 아니 청천벽력처럼 날아든 인사이동. 구로 핵의학과의 경우 4월 3일 이사를 끝냈고, 새로운 의료기기 도입으로 2명이 새로 충원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원 7명 중 2명이 대거 인사이동 대상자가 됐다. 또한 구관 리모델링과 관련해 기계실·전기실의 경우 구로병원 개원 당시 전기·설비를 전체적으로 관장하던 사람이 포함되어 당장 진행될 리모델링에 차질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안암으로 발령을 내렸다. 이렇게 구로에서 안암, 안산으로 발령난 사람이 모두 23명에 달한다. 2. 직원들의 생활상의 불이익은 알아서 감수하라? ‘다니기 싫음 말고!!’ 새벽 4～5시에 출근하는 영양팀의 경우 세 개 병원 6명이 대거 인사이동 됐다. 오죽하면 구로 영양팀 조합원들은 배치전환 된 사람들끼리 십시일반 돈을 모아 병원 앞에 방을 구해서 여기서 먹고 자고 새벽에 출근하는 기이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다들 가정을 가진 어머니, 아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한 안암병원 어린이집에 애기를 맡기고 있는 사람부터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엄마도 몇명 포함됐다. 여성의 경우 가정과 직장생활을 양립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내 가정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가정도 소중하고, 그들이 가정에서 갖는 자기 역할이 있다는 사실은 절대로 간과하면 안될 일이다. 안암과 안산 간은 시도를 달리하며 출퇴근시간까지 4시간이 넘는 거리다. 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병원의 특수성 상 대부분 병원근처에 터를 이루고 살고 있는데, 이를 아예 무시하고, 61명중 12명이나 안암 ↔ 안산 이동을 시켜 버렸다. 도대체 저의가 무엇인지 진짜 묻고 싶다. 의료원은 노동조합의 공식적인 이의제기서에 명확하게 답변하기 바란다. ◆ 일시 : 4월 6일(금) ◆ 장소: 안암역 취중진담 ◆ 티켓 1장 만원 절찬리 판매중 ^^그리고 직원들을 이해시키는 과정은 모두 생략한 채 권위적인 복종만을 강요하는 무능력한 경영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의료원에게 노동조합은 친절하게 경영의 한수를 가르쳐 주겠다. 4월 6일(금) 3시 보건의날/의료법개악저지 집회, 비정규직 법률지원비 마련 일일호프 4월 13일(금) 보건의료노조 07년 요구안확정 대의원대회 4월 14일(토) 도자기 체험 4월 18일(수) 지부 집행위원회(안암) /산별교섭 상견례·노사대토론회 4월 27일(금) 고대의료원지부 요구안 확정을 위한 대의원대회이후일정『‘가족친화적 경영’은 직장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며, 직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경영기법이다. 가족이 행복해야 직원도 행복하고, 행복한 직원이 있어야 기업이 성공한다는 논리다. “가족 친화적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산성이 30%가 높다”는 보고서도 있다. 이 경영기법의 핵심은 CEO의 관심이다. 사업전략이나 정책·명분 이상으로 직원들을 바라보는 배려와 따뜻한 시선이다. -LGERI 경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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