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투쟁 앞두고 교섭 급진전! 막판조율
노동조합		DATE 2007-07-06 18:08:08  HIT 356

		5일 10차 산별교섭, 11시간 마라톤 교섭…임금, 비정규직, 산별협약 집중논의 악질 병원 집중 타격 투쟁이 다가오면서 노사 팽팽한 긴장 속에 10차 산별교섭이 열렸다. 10차 교섭은 7월 5일 병원협회 14층 회의실에서 노사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교섭은 11시간에 가까운 마라톤협상을 통해 임금, 비정규직, 산별 5대 협약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교섭은 초반 사측이 조정안에도 훨씬 못 미치는 안을 제시하여 결렬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7월 6일 자정을 넘기면서 대다수 조항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질 정도로 급진전 됐다. 현재 산별교섭은 일부 쟁점사항에 대해 막판 조율이 진행 중이다. 2시 30분 _ 본교섭, 축조교섭 진행 합의 10차 교섭은 대표 인사말을 통해 노사가 타결 의지를 확인했고, 이후 숨 가쁘게 진행됐다. 홍명옥 위원장은 대표 인사말을 통해 정규직 임금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생색내기 용으로 비정규직 안을 제시하고 있는 문제와 뒤에서 강경발언을 일삼으며 교섭을 파탄내고 있는 사용자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이런 병원의 경우 11일부터 시작되는 집중타격투쟁을 절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성식 보건의료산업사용자협의회 공동대표는 ‘개인적으로 10차 산별교섭에서 원만히 타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측 간사인 박찬병 병원장은 ‘오늘 교섭 시작 전 사측에서 회의를 진행했는데, 본 교섭 정회 후 축조교섭을 열고 교섭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노조에 축조교섭을 공식 제안했다. 노조는 형식적인 교섭이 아닌 실권을 가진 책임 있는 교섭이 가능한 지 확인한 후 이를 최종 수락했다. 덧붙여 노조는 사용자단체에 가입한 병원 최종 명단을 요청했고, 사측은 이를 확인한 후 노조에 전달하기로 했다. 오후 10시 _ 노조, 긴급 투본 회의 소집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축조교섭은 노사 각각 5명이상씩 참석한 가운데 교섭과 정회를 반복하며 7월 6일 새벽 1시 반까지 이어졌다. 교섭은 산별 5대 협약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고, 쟁점인 임금 및 비정규직 관련 사항은 별도로 특성별 협의가 긴밀하게 병행되었다. 노조는 축조교섭이 급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오후 10시 긴급 투본회의를 소집했다. 집중타격투쟁을 준비하며 지부 별 현장 순회에 집중하고 있던 본조 임원 및 지역본부장, 그리고 서울지역의 지부장들은 교섭 상황을 듣고, 병원협회로 속속 집결했다. 많은 부분 의견 접근, 일부 조항 막판 조율 이날 교섭은 산별 5대 협약 중 많은 부분에서 노사 의견접근을 이뤘다. 현재 임금협약 중 단서조항 문구 조율, 산별최저임금, 노동과정 협약 중 일부 조항에 대한 막판 조율만남은 상황이다. 산별교섭의 큰 틀에서 특성별 협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임금 및 비정규직 요구는 원자력의학원과 보훈복지의료공단이 막판 교섭에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는 현재 비정규직 정규직화, 인력충원, 체불임금 해결을 걸고 본사 앞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본조와 적십자사본부지부는 적십자사 역시 다른 특성과 마찬가지로 임금 및 비정규직 관련 교섭을 산별교섭에서 마무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6일 오전 1시_ 10차 본교섭 재개 노사 의견 수렴을 위한 긴 정회 끝에 10차 산별교섭은 자정을 넘겨 7월 6일 오전 1시 반에 재개됐다. 노사는 그동안 진행된 교섭과 막판 쟁점사항을 공유하고, 6일 오후 2시 11차 산별교섭을 한양대동문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홍명옥 위원장은 ‘노사 자율타결을 위한 의지가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면서 ‘막판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핵심조항에 대해 사측이 성실하게 안을 제시해야 할 것’임을 힘주어 말했다. 또한 ‘원자력의학원과 보훈복지의료공단의 경우 11차 산별교섭이 열리는 시간까지 원만한 타결을 위한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홍명옥 위원장은 11차 산별교섭이 6일 열리면서 금요일 지부교섭이 열리는 지부는 교섭이 한 주 연기되는 문제가 발생, 사측에게 ‘미뤄진 지부교섭을 다음 주 초 의무적으로 진행하자’고 요구했다.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집중분리타격투쟁과 7월 산별파업을 앞두고 사측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오후 2시 11차 교섭에서 모든 것이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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