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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7월 중순 총파업 포함 총력투쟁 전개
고대의료원지부, 96% 압도적 찬성으로 조정신청 결의
구로병원 연구동 3층 세미나실을 가득 메운 간부·대의원들의 힘찬 결의로 2003 투쟁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고대의료원지부는 17일 오전 '2003 총력투쟁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2003 투쟁상황과 지부교섭을 보고했다.
96%의 찬성으로 조정신청 힘차게 결의 !!
46명의 간부·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96%의 찬성으로 조정신청을 힘차게 결의했다. 또한 투쟁기금 5만원과 이후 투쟁일정을 결의하고, 1700 조합원과 함께 2003 투쟁승리를 위해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지부 대의원대회를 마친 후 보건의료노조 합동 대의원대회 장소인 여의도 국회앞로 이동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국회 앞에서 합동대의원대회를 열고 7월 본격적인 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합동대의원대회에는 전국에서 1,200여명의 대의원이 참여하여 돈벌이 만드는 구조조정 중단, 의료의 공공성강화, 직권중재 철폐, 산별교섭쟁취, 경제자유구역법 폐기, 의료개방 저지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민주노총 6월 총력투쟁과 보건의료노조의 7월 중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위력적으로 전개키로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 7월 중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전개
보건의료노조는 ▲6월 22일까지 집중교섭을 제안하고 병원측의 불성실교섭으로 타결되지 않는다면 6월 23일부터 30일 사이에 조정신청을 내고 7월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 ▲원만한 타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용자들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할 경우 철야농성, 파업집회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 ▲경제자유구역법 폐기와 의료시장 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총력연대투쟁을 전개할 것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 불성실 교섭을 척결하기 위해 노동악법과 제도개혁을 위한 대정부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합동대의원대회 후 보건의료노조는 국회에서부터 영등포시장까지 가두시위와 시민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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