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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다.
그러나 현재 전체 336개 지하철역 중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은 21%에 지나지 않는 78곳 뿐이다. 이로 인해 버스는 물론이고, 지하철조차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들은 이 사회로 부터 구조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지하철역에 승강기를 설치하라!
"시간은 금이다, 하지만 장애인의 시간은 똥인가?"
지하철역에 승강기 대신에 값이 싸다는 이유로 고정형리프트를 많이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한명의 장애인이 고정형리프트를 이용하여 지하철을 타기에는 적어도 20~30분의 시간을 소비하기 마련이다. 또한 잦은 고장과 안전의 문제로 인하여 이용하는 장애인은 목숨을 담보하며 이동해야 한다.
장애인도 버스를 타고 싶다!
외국의 경우, 1980년대부터 저상 버스가 보편화되고 있다. 저상버스는 마치 길에서 걷는 듯 탈 수 있어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한 이동약자(노인,임산부,아동등)에게는 물론 일반 승객들에게도 안전하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승차시간도 단축시켜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이라고 하는 버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버스는 단지 비장애인들에게만 '대중'교통일 뿐 대부분의 장애인들에게는 이용하기에 접근조차 불가능한 '그림의 떡'이다.
97년 7월 21일, 서울시는 장애인등 이동약자가 승차하기 쉽도록 밑바닥 높이를 현행 78cm에서 38cm로 낮춘 저상버스 도입을 발표했으나,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시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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