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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비준에 최선...오늘 한미정상회담”(조선 1면), “쇠고기 타결, 미국이 FTA비준 미룰 핑계 없어져”(조선 31면), "한.미FTA 비준안 이 달 처리...새 정부 첫 고위 당정협의“(중앙 2면), “한미FTA최대 걸림돌 해소됐다”(중앙4면), “미 의회로...정부로...FTA비준 총력전”(동아 5면), “쇠고기 시장 美에 사실상 전면 개방...한미FTA 탄력”(동아 3면), “쇠고기 협상 타결, FTA 발효의 발판돼야”(동아 31면, 사설), “LA갈비 내달 중순부터 들어온다...FTA비준 청신호”(매.경 1면), “한.미FTA비준 공은 이제 미국으로”(한.경 3면), “FTA 물꼬 튼 한.미 쇠고기 협상”(한.경 31면, 사설) 등 자본언론들은 한미간 쇠고기 협상 타결로 한미FTA비준안 처리가 쉽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쇠고기 협상은 한미FTA와 별개라고 주장하더니 노무현 정권이 한미 FTA선결과제로 내 주기로 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이명박 정권에서 마무리 한 셈이다. 문제는 쇠고기를 내 준다고 해서 부시 정권 하에서 미국 의회의 비준여부도 불투명하다. 결국은 쇠고기를 내 준 한미 정상회담이다. “쇠고기 양보 대신 얻을 것은 얻어야”(매.경 6면, 사설)한다지만 오는 7월 부시가 한국에 와서 다시 한미정상회담을 열 때까지 계속 내 줄 준비나 해야 할 판이다.
“LA갈비 이르면 내달 들어온다”(조선 1면),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LA 갈비.곱창,소머리 포함, 내달 수입 재개”(중앙 1면), “LA갈비 다시 들어온다...한미, 뼈 붙은 솨고기 수입재개 합의”(동아 1면), “LA갈비 내달 중순 수입된다”(한.경 1면)) 등 ‘미국산 광우병 우려가 있는 쇠고기’를 ‘LA갈비’로 둔갑시키고 있다. 30개월 미만 뼈 없는 쇠고기조차도 반대해 온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미국발 쇠고기 태풍이 온다..호주산의 반값”(조선 3면)은 소비자나 국민들의 건강은 내팽개치고 가격만을 내세운 채 기만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30개월 미만 우선 수입...연령 제한 단계적 폐지”(중앙 4면)한다는 것은 미국의 요구를 전부 수용한 협상이다.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에 상납한 선물이다. 이는 강대국에 조공을 바친 것과 같다. 미국은 광우병 안전국가가 아니다. 단지 광우병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다는 국제수역사무국의 엉터리 결정에 따는 것이지만 미국 소의 1%만이 검역될 뿐이다. 최근에는 유사 광우병으로 미국에서 한 사람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치매로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도 인간 광우병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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