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민중총궐기, 세상을 들썩이다
노동조합		DATE 2007-11-12 11:56:35  HIT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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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1일(일), 서울 시내 한복판에 수 만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경찰집계 3만명. 고속도로에 억류되어 경찰과 대치한 인원이 또 수만명. 100만명이 움직이면 세상이 바뀐다는 신념으로, 서울로 서울로, 시청으로 시청으로....모이고 또 모이자던 약속. 민중총궐기에 모인 우리들은 서로를 자랑스럽게, 뜨겁게 포옹하였습니다. 뉴스를 보아서 다 아시겠지요? 우리 노동조합도 민중총궐기에 약 20여 명의 조합원과 함께 하였습니다. 비정규직 철폐! 한미FTA 폐기! 대선투쟁 승리! 이런 요구를 가지고 모였습니다. 경찰의 집회 불허방침. 원천봉쇄의 강경대응 속에서도 그 많은 사람이 집결하였습니다. 경찰헬기가 머리 위 상공에서 기분나쁜 싸이렌을 울리며 "여러분은 불법집회를 하고 있습니다"하는 경고방송을 길게 울려대어도, 우리는 모였습니다. 처음엔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지나고, 두 사람이 지나고... 열 사람이 지나고, 백 사람이 지나고... 천 사람, 만 사람이 지나니 그 곳은 비로소 길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도 그럴 것입니다. 천 사람, 만 사람이 외치고 바란다면 세상은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 바로 우리 손에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이 그 열쇠입니다. 12월 19일, 대통령 선거... 과연 가능할까 의심하기 이전에 나 하나가 보태지면 백만표가 되고, 천만표가 된다는 믿음을 가져봅시다. 세상,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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