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부소식

“제2의 직권중재 필수유지업무제도 폐기하라”

by 노안부장 posted Sep 08,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2의 직권중재 필수유지업무제도 폐기하라”
[현장] 노동악법 필수유지업무제도 폐기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
선전국  
조회수: 210 / 추천: 0

보건의료노조는 3일, 낮 12시,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노동악법 필수유지업무제도 폐기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춘향이칼 퍼포먼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홍명옥)은 전국 30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9월 3일, 낮 12시,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노동악법 필수유지업무제도 폐기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필수유지업무제도와 관련해 대다수 병원에서는 자율교섭으로 자율타결을 이뤄가고 있지만, 고대의료원, CMC(강남성모병원, 성모병원), 보훈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전북대병원, 영남대의료원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전북지방노동위원회,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병원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전문성도 없는 공익위원들을 졸속적으로 선임해 평소 근무와 다름없는 높은 유지비율을 결정했다”며 “의료민영화 저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산별중앙협약 쟁취, 인력충원과 의료기관평가제도 개선 등 2008년 투쟁을 승리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우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인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제2의 직권중재로 둔갑하고 있는 필수유지업무제도에 맞서 오늘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전북지방노동위원회, 경북지방노동위원회 등 필수유지업무협정과 관련 강제결정한 지방노동위원회를 대상으로 ▲ 필수유지업무협정 강제결정 취하 ▲ 해당 지방노동위원장 사과 ▲ 담당 공익위원 자진사퇴 혹은 중앙노동위원회의 담당 공익위원 해촉 조치 ▲ 필수유지업무제도 폐지 등을 요구하는 보건의료노조 전 조합원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내 영리병원 도입 무산 등 의료민영화정책을 저지해 냈고, 지난 8월 26일 산별중앙교섭 실무합의를 극적으로 하게 됨에 따라 산별교섭과 산별투쟁을 승리적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 의료민영화 저지와 산별중앙협약 쟁취와 더불어 핵심적인 투쟁과제인 필수유지업무제도를 폐기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우리는 노사관계로드맵 저지를 위해 지난 2006년 국회 앞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89명이 집단 삭발을 진행했고, 국회 안과 밖에서 필수유지업무제도 관련된 투쟁을 전개한 끝에 필수유지업무부서를 14개 부서로 제한하고 대체근로를 50%로 줄였다”며 “그럼에도 지방노동위원회의 졸속적이고 편파적인 결정에 의해 시행령에도 없는 병동이 포함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서울․전북․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이 다른 지역에 확산될 것”이라며 “중앙노동위원회는 우선 노동조합에 사과하고, 해당 공익위원을 해촉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철수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사무처장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현재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영남대의료원에 대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경북지방노동위원회 규탄집회를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며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서명운동, 1인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철수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사무처장도 이날 집회에 함께 했다.

 

이철수 사무처장은 “노동위원회는 이제 사용자위원회”라며 “어떻게 노동자에게 사형선고와 같은 노동기본권을 말살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냐”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보건의료노조 요구가 담긴 종이피켓을 중앙노동위원회 앞 정문과 바닥에 붙였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보건의료노조의 요구가 담긴 종이피켓을 중앙노동위원회 앞 정문과 바닥에 붙였고, 중앙노동위원회 면담을 진행했다.

 

"졸속적이고 편파적인 필수유지업무제도 폐기하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보건의료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와 면담하고 지난 8월 20일부터 진행한 서명용지를 전달했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중앙노동위원회 면담에는 보건의료노조 한용문 부위원장, 조은숙 사무처장, 유지현 서울지역본부장, 이봉녕 전북지역본부장, 엄태운 대구지역본부 사무국장, 이주호 정책기획실장, 임아연 법규부장이 대표로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대표단은 면담자리에서 지금까지 벌어진 지방노동위원회의 행태가 얼마나 졸속적이고 편파적인지 설명하고 필수유지업무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 뒤, 지난 8월 20일부터 진행한 서명용지를 전달했다.

 

2008년 09월 03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 지부소식 고대의료원지부 6.30 전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 file 관리자 2010.07.01 1029
155 지부소식 고대의료원지부 4차 임시대의원대회 file 관리자 2020.10.30 156
154 지부소식 고대의료원지부 - 현장실태 증언대회 관리자 2021.09.17 113
153 지부소식 고대의료원지부 - 파업사태 해결 촉구 결의대회 관리자 2021.09.17 115
152 지부소식 고대의료원의 질적 도약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1.07.23 194
151 지부소식 경찰 봉쇄 뚫고 게릴라시위 노안부장 2009.02.16 820
150 지부소식 건강보험 재정흑자를 국민에게! file 노안부장 2008.10.14 883
149 지부소식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고대지부가 앞장섭니다! file 관리자 2019.10.18 557
148 지부소식 강남성모병원 파견직 노동자 28명 결국 ‘해고’ 노안부장 2008.10.01 1122
147 지부소식 강남성모병원 사측, 로비농성장 또 침탈 file 노안부장 2008.11.04 812
146 지부소식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천막농성장, 사측 세 번째 침탈 노안부장 2008.09.25 866
145 지부소식 강남성모병원 농성장 또다시 ‘폭력침탈’ 노안부장 2008.11.18 870
144 지부소식 가톨릭교회와 노동문제 토론회 노안부장 2009.05.13 1099
143 지부소식 “해고는 살인이다! 기획해고 당한 비정규직은 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관리자 2009.07.28 980
142 지부소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즉각 383직제 복원하라!” 관리자 2009.05.04 1166
» 지부소식 “제2의 직권중재 필수유지업무제도 폐기하라” 노안부장 2008.09.08 944
140 지부소식 “의료민영화 추진하는 의료법 개정안 반대한다” 관리자 2009.08.18 1336
139 지부소식 “우리 모두 함께 반MB전선으로 똘똘 뭉치자” 관리자 2009.07.21 1225
138 지부소식 “약값정상화 저해하는 목록정비사업 포기선언 철회하라!” 관리자 2010.07.28 1716
137 지부소식 “병원측은 비정규직 문제 외면 말고 즉각 해결에 나서라” file 노안부장 2008.11.14 7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