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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강남성모병원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라!”

by 노안부장 posted Sep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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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라!”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17일 천막농성 돌입…용역깡패 몰려와 천막농성장 강제 철거 아수라장
선전국  
조회수: 147 / 추천: 0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9월 17일 강남성모병원 앞에서 천막농성을 돌입했지만 이날 밤 11시 15분경 용역깡패들이 몰려와 환자․보호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막농성장을 짓밟아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명은 20m를 질질 끌려갔고, 1명은 허리를 다쳐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강남성모병원은 정규직 노동자가 담당하던 간호보조업무에 비정규직 노동자를 직접고용했다가 2006년 10월 이들을 파견노동자로 전환했다. 파견직으로 전환된 후 만 2년이 되는 2008년 9월 30일자로 계약만료되는 28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계약해지’를 통보를 받아 천막농성을 시작한 것.

 

보건의료노조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간 강남성모병원에서 환자를 위해 일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 28명이 하루아침에 피눈물을 쏟으며 길거리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며 “뿐만 아니라 강남성모병원 간호부 파견직으로 일하고 있는 65명 중 9월 30일자로 2년 계약만료되는 노동자는 28명이지만, 나머지 37명도 2년 계약만료가 되기 전에 이들처럼 줄줄이 계약해지 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성모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사태는 <정규직이 담당해야 할 업무에 비정규직 고용하기→직접고용 비정규직을 파견업체에 넘기기→계약만료를 이유로 2년이 넘기 전에 계약해지하기>라는 고용악화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비정규직을 보호하기는커녕 2년마다 주기적으로 비정규직을 잘라내는 법으로 둔갑한 비정규법의 대표적인 악용사례”라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강남성모병원은 2009년 5월 1200병상 규모의 서울성모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며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통을 자산으로 건물을 신축하고 병상을 확대하는 것이라면 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강남성모병원이 병원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가톨릭정신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과 설움, 열악한 근무조건과 고용불안의 고통을 그 누구보다 먼저 해결해 주어야 함에도 비용절감과 돈벌이를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를 희생양으로 삼는 모습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강남성모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 대량 계약해지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남성모병원이 직접고용․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산별중앙협약을 존중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사태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9월 30일 이전에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대화와 교섭, 대책회의 가동, 항의투쟁 등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며 “강남성모병원이 파견업체를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피를 토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대화의 손길을 내밀고, 이들의 고용안정을 책임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마지막으로 강남성모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대량 계약해지 사태 해결을 위해 ▲ 계약해지 중단, 고용보장 ▲ 간호보조업무에 정규직 고용, 파견직으로 전환한 65명의 노동자들을 최우선적으로 정규직화 ▲ 현실상 비정규해고법이 되고 있는 비정규법 즉각 개정 등을 요구했다.

 

2008년 09월 18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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