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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책임 여성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by 노안부장 posted Mar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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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책임 여성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여성의 날 맞은 민주노총, ‘자성•변화’ 목소리도
선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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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을 기념해 민주노총이 3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풍문고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조합원 700여명은 840만 비정규직 중 70%가 일상적인 차별과 고통을 받아온 여성노동자라면서 경제위기 상황에서 인력감축 1순위로 지목돼 희생을 요구받아온 여성노동자에게 경제위기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정부의 노동탄압 정책의 가장 큰 희생자가 여성노동자임을 강조하는 것과 더불어 민주노총이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어두운 얼굴로 연단에 오른 임성규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노총의 ‘변화와 혁신’을 강한 어조로 요구했다. 성폭력 사건을 겪으면서 치명타를 입은 민주노총이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질타의 목소리였다.

 

임 위원장은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은 피해자, 그 주변 동지들, 나아가 80만 조합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린다”면서 “민주노총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직 내 성인지적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 의식을 향상시키는 조직문화 혁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한 “오는 4월 2일 열리는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에서 조직혁신의 상징으로 여성지도자가 위원장으로 선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역시 연대사를 통해 “흔한 말로 위기가 기회라고 했다. 민주노총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남성 중심, 상명하달식 권위주의 조직이라는 것을 벗어야 한다. 민주노총이 살아나지 않으면 우리 변혁이 살아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뿌리로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또한 이명박 정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마사지 발언으로 이 사람이 어떤 물에서 놀았는지 알 수 있었다. 대통령이 되자마자 여성부를 폐지하겠다고 하고 코딱지만하게 만들어서 반신불수로 만들고 있다. 최저임금•비정규직 개악법으로 그야말로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여성노동자들을 고통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사이코 패스의 피해자 역시 대부분 여성인 것은 “우리 사회 총체적인 모습이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라며 “이 판을 뒤집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여성이 앞장서서 절망스런 현실을 희망으로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이명박 정권에 의해 희생당한 용산철거민의 유족이 나와 투쟁사를 진행했고, 장기투쟁사업장과 최저임금투쟁사업장에서 나와 현재 투쟁상황에 대해 발언했다. 더불어 이주여성노동자의 발언도 이어졌다.

 

또한 민주노총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국제노총이 조사한 ‘전지구적 성별 임금격차’를 발표하며 여성노동자들의 실태를 고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개국 30만명의 여성과 남성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을 기초로 한 조사에서 세계적인 성별 임금 격차는 작년 국제노총과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였던 16.5%보다 격차가 더 큰 22%로 드러났다.

 

보고서에서 가이 라이더 국제노총 사무총장은 “정규직 고용이 계약직과 간접고용으로 대체되고 있는 현재의 전지구적 추세는 여성노동자들에게 특히 영향을 미쳐왔으며, 이러한 불안정한 일자리는 경기후퇴 시기 사용자가 임금을 삭감하는 제1순위 대상이 된다”고 분석했다.

 

결의대회 중간중간에는 극단 ‘걸판’, 민중가수 류금신•지민주 씨, 반미여성회가 나와 문예공연을 펼쳤다.  이들의 문예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참가자들은 큰 박수와 웃음으로 호응했다.

 

이어 김경자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나와 ‘여성노동자 선언’을 낭독했다. 민주노총은 여성노동자 선언문을 통해 “신자유주의 세계화 파탄 속에서 사회양극화 심화로 인한 저임금과 빈곤에 허덕이는 여성들, 우리는 차별로 얼룩진 여성노동의 굴레를 벗어던지기 위해 오늘도 거리로 나섰다”면서 “이 땅 모든 여성과 소외받는 이들이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 최저임금 삭감, 비정규직법 개악 중단 ▲ 성차별적 해고 중단 ▲  육아문제 국가가 책임 ▲ 여성이 행복한 조직 건설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딸들아 일어나라’를 부르며 상징의식으로 ‘노랑풍선 날리기’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보건의료노조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보건의료노동자의 요구가 담긴 선전물과 사탕을 배포했다.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보건의료노조가 배포한 사탕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한편 이날 결의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주변에는 민주노총 가맹조직이 운영하는 행사부스가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보건의료노동자의 요구를 담은 선전물과 사탕을 배포했고, 서비스연맹은 ‘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선전부스를, 민주연합노조는 음식나눔 부스(전 부치기)를, 공공노조, 사회서비스시장화저지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돌봄노동자 부스를 운영했다.

 

2009년 03월 08일 ⓒ 기사정리: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기사출처: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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