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노조 vs 개별 사용자…악질병원 응징! 산별노사관계 바로 세울 것

보건의료노조는 6일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집․지부장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부들은 전면적인 산별현장교섭 돌입에 따라 선집중교섭사업장과 악질사업장 타격투쟁 선정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투쟁: 악질사업장 타격으로 응징한다!

 

6년차 산별교섭이 사용자들의 기만적인 교섭태도로 7월 1일 새벽 5시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7월 7일을 기점으로 산별중앙교섭을 중단하고, 전면적인 산별현장교섭에 돌입한다.
기존 산별중앙교섭이 산별노조와 사용자협의회(104개 병원 소속) 간의 교섭이었다면, 산별현장교섭은 산별노조와 개별 사용자간의 교섭이다.
이제 현장에서 또 한번 전면전이 예고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 두 달간 산별의 장막 뒤에 숨어 교섭파행을 주도해 온 악질병원을 철저히 응징하고, 몇 년간 파행을 거듭해 온 산별노사관계를 바로 세워나갈 것이다.

교섭: 선집중 교섭으로 각계 격파한다!

노조는 6일 지부장회의에서 확정된 선집중사업장을 중심으로 8일부터 집중교섭에 돌입한다. 선집중사업장의 명단은 사용자협의회 타결 방해를 우려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정했다.
산별현장교섭 돌입 방침에 따라 이번 주부터 본조-본부-지부 교섭단을 구성해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전면 결합한다. 우리는 산별적 교섭원칙과 타결 원칙, 투쟁원칙을 고수해나가며 2009년 산별투쟁의 완전 승리를 쟁취해나갈 것이다.
2단계 투쟁에도 불구하고 7월 말까지 산별현장교섭이 미타결된다면 이후 산별파업을 포함한 3단계 투쟁으로 투쟁수위를 보다 높여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