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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감염사고에 간호사들 무방비 노출"

by 노안부장 posted May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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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사고에 간호사들 무방비 노출"
감염관리간호사회 신임 진혜영 회장 "수가 현실화 시급"
"감염은 단순히 윤리적 문제나 경제적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법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 모든 의료인에 대한 감염예방의 반복적인 교육과 철저한 인식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15일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신임 진혜영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300병상 이상의 병원급에서 감염관리 간호사가 배치돼 있으나 그 이하의 중소형 병원에서는 감염관리 간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병원감염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관리전문간호사 등 감염관리를 담당할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게 골자다.

그는 "의료인들이 아무리 주의를 한다고 해도 불가피한 노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병원감염이 비단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인들에게도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실 현재 규정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으나 자상사고 예방에 필수적인 주사바늘 수거통이나 결핵마스크 사용과 같이 비용이 소요되고 실제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에는 아직도 소홀한 병원이 많다.

진혜영 회장은 "가장 효율적인 예방법은 안전한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주사 바늘 등 안전기구를 사용할 때 보험을 적용하는 등 감염관리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최근 국내에서 감염관리가 활성화된 병원은 모든 의료종사자에게 환자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하는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s)를 교육시키고 수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때문에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있다.

진혜영 회장은 "주사바늘 찔림사고 등 실제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통계적으로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얼마나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염관리간호사는 최근 AI, 광우병 등 신종 전염병은 물론, 항생제 사용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감염관리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이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노동부는 2009년 '주사침 손상 감시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의 경우 직업병 관리에 철저하고 의료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사침 자상사고를 관리한 이후 2002년에는 자상사고 안전법이 통과되어 모든 병원에서 자상사고 안전의료기구(바늘 없는 주사기 등)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자상사고 실태에 대한 전국 규모 조사가 이루어지고 원인 규명과 예방대책 수립이 이뤄지고 있다.

진혜영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도 그 동안 사각지대에서 무방비로 노출됐던 간호사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들이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감염관리간호사들은 의료 정책과 의료기관 경영자들의 마인드를 충분히 이해하고 실효성 있는 감염관리프로그램을 수립, 전개할 수 있도록 전문가적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정숙경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8-05-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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