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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떻게 되는거야" 초조 동대문병원[데일리메디]

by 노안부장 posted Jun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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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떻게 되는거야" 초조 동대문병원
남은 직원 100여명 언제 어디로 이동할지 몰라 ‘불안’
최근 동대문병원의 메인 센터로 자리 잡았던 인공관절센터가 목동병원으로 이동하면서 동대문병원 매각 진위 여부에 앞서 남은 직원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다.

의료원측에서 동대문병원 직원들에게 언제, 어디로 이동하게 될지 속시원한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

동대문병원 관계자는 “외래는 지난달 말 대부분의 진료과가 진료를 보지 않고 현재 내과와 치과만 진료하고 있다”며 “환자가 내원하지 않은지는 꾀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대문병원은 최근 마지막 남은 인공관절센터의 병동 환자를 모두 목동병원으로 후송, 현재 병동의 환자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외래도 썰렁한 분위기이며, 직원들도 한가한 모습으로 서류차트만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서류를 목동병원으로 넘긴 과의 서랍장에는 어떤 문서도 없이 텅 비어있었다.[사진]

이런 상황에서 남아 있는 직원들은 정시 출근하고 있지만 언제, 어디로 이동하게 될지 몰라 마음의 준비를 항상 하고 있다는 것.

병원 관계자는 “동대문병원 직원은 지금 100여명 정도인데 아직 언제 이동하게 될지는 모른다”며 불안감을 표출했다.

그는 “이미 200여명 정도가 목동병원으로 이동한 후이기 때문에 또 목동병원으로 가게 될지, 아니면 학교로 가게 될지 확실하지 않다”며 “언제 가게 될지도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화의료원측은 “동대문병원을 목동병원으로 통합 흡수하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동대문병원에 남은 인력들은 반드시 고용은 보장되고 병원이나 학교로 이동하게 된다”며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어서 아직 확실한 시기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노은지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8-06-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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