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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40세이상 직원 밤근무 면제

by 노안부장 posted Aug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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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40세이상 직원 밤근무 면제
병원 노사, 4개월 만에 교섭타결…상급병실료 인하 등 합의
서울대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중 40세 이상은 앞으로 밤근무가 면제된다.

또 보라매병원의 4인실 병실료는 시립병원임을 감안해 현행 상급병실료 차액이 20%이상 인하 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임단협 최종안에 합의하고 지난 4월 29일 첫 상견례 이후 4개월 만에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파업'이라는 극한 상황까지 가야했던 병원 노사는 이번 교섭에서는 상호 전향적인 태도로 임해 협상을 끝낼 수 있었다.

업무강도 개선 가시적 성과

서울대병원 노사가 합의한 임단협 최종안은 근로조건 개선 부분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그동안 과중한 업무강도로 인한 의료의 질 저하 우려와 관련, 40세 이상 직원은 야간근무에 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한 신규 간호사의 교육과 밤근무자의 충분한 휴식을 위해 신규교육기간을 기존 5주에서 8주로 확대키로 하고 밤근무 후 휴일을 인정하는 재충전의 날 조항은 차후 조정키로 했다.

특히 병원은 근무조당 간호사 1인의 담당환자수를 줄이기 위한 방안과 필수 적정인력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하는 등 근로자들의 업무강도 개선에 대해 약속했다.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비정규직 285명의 온전한 정규직화에 이어 올해 역시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120여 명을 정규직화 하기로 합의했다.

상급병실료 인하 등 공공성 강화

병원의 공공성 역할 강화에 대해서도 노사는 진일보에 성공했다.

병원은 시립보라매병원의 4인실 병실료를 시립병원임을 감안해 현행 상급 병실료 차액의 20% 이상 인하와 의료급여 환자인 경우 50%를 감면키로 했다.

보라매병원이 새병원을 오픈하면서 4인실의 상급병실을 대폭 확대해 그동안 80%대를 유지하던 다인병상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노조와 환자들의 원성을 샀다.

노조는 4인실 병실료를 다인병상료로 전환하라는 요구를 갖고 대시민 선전전, 항의시위, 집회 등을 진행하며 투쟁을 전개했고 결국 병원이 노조 요구를 일부분 수렴한 것.

노사는 이 외에도 현 성상철 원장 임기내 영리법인을 도입하지 않고 국내의료의 표준화 적립을 위한 진료지침 개발,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사업을 확대할 것을 합의했다.

미국산 쇠고기 사용과 관련해서도 유전자 변형 농산물 사용금지와 우리 농축산물 사용 원칙에 합의 함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사실상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임금 3%인상+2만원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기본금 3%+2만원, 급식보조비 2만원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임금 인상폭 3%는 최근 정부가 국가기관들의 임금인상 제한 방침에 근거한 것으로 노사 양측 모두 정부 방침을 존중키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해 서울대병원 임금 인상률 역시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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