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돈보다생명

"민간의료보험은 국민건강권 보장 대안 아니다"

by 노안부장 posted Aug 29, 2008
?

Shortcut

PrevӨмнөх Бичлэг

NextДараах Бичлэг

Larger Font Smaller Font Дээш Доош Go comment Хэвлэх
?

Shortcut

PrevӨмнөх Бичлэг

NextДараах Бичлэг

Larger Font Smaller Font Дээш Доош Go comment Хэвлэх
"민간의료보험은 국민건강권 보장 代案 아니다"
'건강보장성 강화 정책 워크숍'서 서울대 이진석 교수 주장
 

현재 논의가 활발한 민간의료보험이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한 대안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민주노총 9층 교육관에서 개최되는 ‘건강보장성 강화 정책 워크숍’에서 서울대 이진석 교수는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한 건강보험의 개혁과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사전에 배포한 발제문에서 “민간의료보험은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한 노동자·농민·서민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째, 민간의료보험은 고비용 구조 의료보장체계”라며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면 고액 중증질환으로 인한 가계 파탄을 일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편익이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3배 가량 더 많은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둘째, 현행 건강보험의 심각한 결함으로 지적되는 의료이용 불평등과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소득계층별 민간의료보험 가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이 높을 뿐 아니라 보험료 납입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불평등한 의료이용 당사자이며, 의료 사각지대 경계에 노출돼 있는 저소득층은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이 낮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가 민간의료보험을 구매해 고액 중증질환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 교수는 “셋째, 민간의료보험은 이미 질병을 앓고 있거나 질병에 걸릴 위험이 많은 사람들은 가입을 거부하고, 보험 가입 도중 질병에 걸린 사람은 재계약을 거부하거나 보험료를 인상하는 등 정작 보험이 필요한 사람들을 걸러내는 다양한 장치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결국 노동자·농민·서민 입장에서 건강권을 보장하는 가장 유리한 선택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노동자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적은 비용 부담으로 질병 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29일 오후 2시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공단 사회보험노조 및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월 소득 20% 이상을 보건의료지출에 사용하는 가계의 소득계층별 비율 (자료: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6)

?

List of Articles
Дугаар 카테고리 Гарчиг Нэр Date Уншсан
2715 돈보다생명 한나라 언론법 ‘포장’만 바꿔 또 밀어붙이기 노안부장 2009.01.08 297
2714 돈보다생명 한국타이어 또 사망자 발생 노안부장 2009.02.23 304
2713 돈보다생명 한국타이어 노동자 또 '사망' ... 원인은 카본블렉 노안부장 2009.04.06 553
2712 돈보다생명 한국타이어 근로자 "또 죽었다"… 대책위 '진정서' 제출 노안부장 2008.12.10 431
2711 돈보다생명 한국의료, '병상' 넘쳐나고 '의사' 부족하고 관리자 2008.07.24 674
2710 돈보다생명 한국에 교회는 있나?…"예수는 부처, 마르크스보다 더 급진적" 노안부장 2009.04.06 752
2709 돈보다생명 한국노동방송국 - 고대의료원에서 '조정, 노동조합과 사용자' 관리자 2010.09.20 1304
2708 돈보다생명 한•EU FTA, 유통법•상생법 ‘장애물’ 관리자 2011.06.01 566
2707 돈보다생명 한·미FTA 비준안 강행 처리 노안부장 2009.04.23 388
2706 돈보다생명 한-아세안 '자본 공동체'에 쏟아진 장밋빛 전망 관리자 2009.06.01 296
2705 돈보다생명 하반기 보건.복지정책 이렇게 달라진다 관리자 2009.06.18 351
2704 돈보다생명 하루 400만원 84평 VIP 병실 등장 노안부장 2009.02.16 1319
2703 돈보다생명 하권익 중대의료원장, '★ 교수' 영입 본격화 노안부장 2009.03.20 466
2702 돈보다생명 필수업무 100% 유지하면서 파업해라? 노안부장 2008.07.06 736
2701 돈보다생명 프랑스 학부모, 거리를 점거하다 노안부장 2008.12.15 352
2700 돈보다생명 프랑스 모든 교통이 정지됐다, 그러나 프랑스 전체가 움직였다. 관리자 2009.01.30 342
2699 돈보다생명 프랑스 모든 교통이 정지됐다, 그러나 프랑스 전체가 움직였다. 관리자 2009.01.30 287
2698 돈보다생명 포상금 걸고 ‘시민 사냥'하는 이명박 시대 노안부장 2008.08.07 776
2697 돈보다생명 포괄수가제 수가 내년부터 현실화 노안부장 2008.08.06 610
2696 돈보다생명 평행선 달리는 병원 노사, 신경전 '팽팽' 관리자 2009.06.25 4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7 Next
/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