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올림픽 특수' 끝났다, MB 지지율 9%p폭락

by 노안부장 posted Sep 04,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올림픽 특수' 끝났다, MB 지지율 9%p폭락
  "잘하고 있다" 20.2%
  2008-09-03 오후 4:13:42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이 1주일 만에 9%p 폭락했다. 이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했던 '올림픽 특수'가 걷힌데 따른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0.2%에 그쳤다. 반면 62.1%의 응답자들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9.0%p가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5.7%p 상승했다.
  
  "이념논쟁 앞세우면 지지도 회복 더 어려워질 것"
  
  청와대 역시 '올림픽 특수'를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는 9일로 예정된 '대통령과의 대화' 행사에 이번 베이징 올림픽 최고의 스타인 역도의
장미란, 역도의 이배영 선수를 참석시키로 한 것.
  
  하지만 연구소 측은 "올림픽 효과를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라고 할 수 있는 20대에서 이 대통령 지지도가 16%포인트나 빠지면서 전체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올림픽 기간 언론을 통해 보여준 이 대통령의 응원 모습 등으로 20~30대와의 거리가 크게 좁혀졌으나 올림픽 폐막 후 그 효과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연구소 측은 "뿐만 아니라 최근 날로 심화되고 있는 물가상승 등 경제난과 '9월 위기설' 등 어두운 경제전망이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 대통령에 대한 실망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경제문제보다 이념 논쟁을 통해 지지층을 회복하려 할 경우 올림픽에서 보여 준 사회통합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사회갈등의 원인제공자로서의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지지도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대봤다.
  
▲ ⓒKSOI

  "종교갈등 야기한 정부가 문제" 59.9%
  
  불교계와의 갈등, 방송사 민영화 논란 등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방침에 비판적인 여론이 높았다.
  
  불교계와의 갈등과 관련해선 "특정종교 편향시비를 야기한 정부측이 더 문제"라는 답변이 59.9%로 가장 많았다. "대중집회를 통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불교계가 더 문제"라는 응답은 23.3%에 그쳤다.
  
  정부여당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MBC 민영화 논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9.4%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론은 23.8%로 절반 수준이었다.
  
  연구소 측은 "민영화 전반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KBS 정연주 사장 해임과 새 사장 임명과정에서 노정된 갈등 등으로 호응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4.3%는 "지난 10년 동안 민주주의와 복지향상 등 잘 된 점이 더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좌편향 정책으로 잘못된 점이 더 많다"는 응답은 38.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일 KSOI가 여론조사기관 오픈엑세스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 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였다.
   
 
  송호균/기자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55 돈보다생명 오세철교수 부인 “5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연행해갔다” 노안부장 2008.08.29 887
2554 돈보다생명 물가상승 막기 위해 임금인상 억제해야 한다?[새사연] 노안부장 2008.08.08 886
2553 돈보다생명 보건의료노조 경기지부 병원필수 유지업무인력 쟁점화 관리자 2008.07.21 886
2552 돈보다생명 ‘소득하위 50% 이하 가정’ 보육료 전액 지원 노안부장 2009.04.06 883
2551 돈보다생명 [2011_3호] 복수노조 시대를 공세적으로 준비하며, 현장 조직 강화를 이뤄냅시다! file 관리자 2011.01.19 880
2550 돈보다생명 유가급등 조작한 투기 주범 속속 드러나[이슈해설, 새사연 보고서] 노안부장 2008.08.08 879
2549 돈보다생명 영리법인 병원, 의료민영화의 시발점이자 부적절한 정책대안 노안부장 2009.04.01 876
2548 돈보다생명 "의료민영화 부작용, 중소병원·개원가 몰락" 노안부장 2008.07.06 874
2547 돈보다생명 병원인력 토론회 "하루 10시간 근무 기본…밥도 못 먹고 일해" 관리자 2008.07.09 872
2546 돈보다생명 합법 or 불법 갈림길…가톨릭·고대 등 신청 관리자 2008.07.21 871
2545 돈보다생명 [2011-2호] 보건의료노조 올해 첫 투쟁은 영남대의료원 민주노조 사수 file 관리자 2011.01.13 861
2544 돈보다생명 [비정규직 800만 시대](2)서울 대졸취업, 정규직 50%·비정규직 16% 노안부장 2008.08.18 859
2543 돈보다생명 제주특별자치도 내 영리법인의 병원 설립이 무산 노안부장 2008.07.28 859
2542 돈보다생명 [2012_1호] 한림대학교 춘천성신병원지부 카페에 가입해 주세요 관리자 2012.01.04 858
2541 돈보다생명 천성관 후보자, 어설픈 해명·대답 회피… 도덕성 의구심 증폭 관리자 2009.07.14 851
» 돈보다생명 '올림픽 특수' 끝났다, MB 지지율 9%p폭락 노안부장 2008.09.04 847
2539 돈보다생명 <진보의 눈으로 국가재정 들여다보기> 발간 관리자 2009.07.29 846
2538 돈보다생명 사립-국립 통합, '대학병원협의회' 설립 노안부장 2008.08.04 846
2537 돈보다생명 대형병원들 "숙박시설 허용 뜬금 없는 소리" 관리자 2009.06.01 845
2536 돈보다생명 [현장] 누리꾼들 단식 57일 기륭과 연대 … “미친고용 이제 그만” 노안부장 2008.08.07 84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37 Next
/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