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돈보다생명

씁쓸한 ‘건보 흑자’…경기 불황에 병원진료 줄어

by 노안부장 posted Sep 22, 2008
?

Shortcut

PrevÖnceki Döküman

NextSonraki Döküman

Larger Font Smaller Font Yukarı Aşağı Go comment Yazdır
?

Shortcut

PrevÖnceki Döküman

NextSonraki Döküman

Larger Font Smaller Font Yukarı Aşağı Go comment Yazdır

씁쓸한 ‘건보 흑자’…경기 불황에 병원진료 줄어
입력: 2008년 09월 21일 17:55:28
 
 
 
건강보험재정의 누적 흑자가 지난달 기준으로 2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흑자폭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9년 만이다. 올해 1월 흑자규모가 9000억원이었으니 8개월 만에 1조5000억원이 불어난 셈이다.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좋아진 가장 큰 원인은 ‘경제 불황’이다. 전반적인 경기악화로 건강보험 가입자의 의료기관 이용횟수가 감소했고, 이는 곧 보험금 지출 감소로 이어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율은 예년의 12~13%보다 적은 8~9% 수준에 머물렀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뻐하기보다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흑자 누적이 알려지면서 하반기에는 가입자와 공급자의 요구가 동시에 늘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의 특성상 작은 혜택을 하나만 늘려도 재정이 단번에 적자로 돌아설 위험이 있다.

누적 흑자가 2조4000억원에 이른 만큼 시민사회단체 등의 보장성 확대 요구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상급병실료 차액의 급여전환, 노인틀니·스케일링 등 치과 급여 확대 등이 우선적으로 나올 요구들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건강보험료의 동결 또는 인상폭 축소도 거론되고 있다.

의협 등 공급자단체 역시 건보재정 흑자기조를 계기로 내년 수가협상에서 높은 폭의 수가인상 요구를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의협과 병협은 지난해 수가협상에서도 인상률(의원 2.3%, 병원 1.47%)을 놓고 건강보험공단과 갈등을 겪었다.

복지부 보험정책과 임종규 과장은 21일 “아직은 보장성 확대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고 수가인상은 건강보험재정 흑자와 별개로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져 남은 돈인데 함부로 쓸 수 없다”고 말했다.

<홍진수기자 soo43@kyunghyang.com>
- 내손안의 모바일 경향 “상상” 1223+NATE - | - 맞춤인재 ‘9988 경력채용 한마당’ -
 

?

List of Articles
No Kategori Konu Yazar Tarih Görüntülenme
2495 돈보다생명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시장논리론 무자녀가 합리적 관리자 2009.07.29 1254
2494 돈보다생명 아산·삼성·서울성모·중앙대병원의 '제갈공명式 계책' 노안부장 2009.04.02 995
2493 돈보다생명 아산·삼성·가톨릭·중대병원의 '知彼知己' 노안부장 2009.04.02 2981
2492 돈보다생명 아버지 잃은 아들들은 철이 들었고 난 오기만 남았다. 관리자 2009.09.03 1222
2491 돈보다생명 아내 아프다고 회사 관두랴? 간병인 지원 '절실' 노안부장 2009.04.01 813
» 돈보다생명 씁쓸한 ‘건보 흑자’…경기 불황에 병원진료 줄어 노안부장 2008.09.22 478
2489 돈보다생명 쌍용차지부,직장폐쇄철회.노정교섭촉구! 1 관리자 2009.06.02 605
2488 돈보다생명 쌍용차 평택 공장, 공권력 투입 임박했나 관리자 2009.07.13 524
2487 돈보다생명 쌍용차 위기의 책임을 회피한 '책임자' 관리자 2009.07.10 664
2486 돈보다생명 쌍용차 노사협상 타결, 조합원 농성해제 관리자 2009.08.07 1030
2485 돈보다생명 쌍용자동차 조합원 건강 치명적 악화 관리자 2009.07.30 709
2484 돈보다생명 쌍용, 협상결렬 … 경찰, 집회 무력해산 관리자 2009.07.27 536
2483 돈보다생명 실업률3%대? '유사실업률' 13% 넘었다 관리자 2009.07.13 421
2482 돈보다생명 신포괄수가제 '7→40개 질병군' 확대 노안부장 2008.12.15 546
2481 돈보다생명 신자유주의에서 사회주의까지 노안부장 2008.12.17 544
2480 돈보다생명 신용불량 1000만·비정규직 1000만, 감당 가능한가? 노안부장 2009.02.16 338
2479 돈보다생명 시장 '신'의 자리에서 내려오다 -미국 금융위기를 바라보는 시선 노안부장 2008.09.22 796
2478 돈보다생명 시민단체, 기획재정부 영리병원 추진 강력 반대 관리자 2009.03.10 281
2477 돈보다생명 시민 1000여명 운집...식을 줄 모르는 추모 열기 관리자 2009.06.01 423
2476 돈보다생명 승자독식의 의료시장 노안부장 2009.03.05 502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37 Next
/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