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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또 사망자 발생

by 노안부장 posted Feb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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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또 사망자 발생

뇌종양 투병 2년만에 숨져 '죽음의 행렬' 이어져

이정호 기자  / 2009년02월23일 7시00분

근무했던 노동자들의 잇따른 돌연사로 ‘죽음의 공장’이 된 한국타이어에서 또 사망자가 생겼다. 지난해 연속 4명 사망에 이어 5번째 죽음의 행렬이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근무했던 노동자 임경수씨(45)가 21일 오전 10시쯤 경남 진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임씨는 지난해 6월 9일 뇌종양 진단을 받고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임씨 등에 대해 그동안 질병과 업무와의 관련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왔다.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는 “임씨 사망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작업환경의 초미세먼지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초미세 먼지의 정해진 노출기준이 없고 인체 유해정도가 발표되지 않아 임씨의 사망과 직접 연관성을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숨진 임씨는 1994년 4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가류과에 입사해 3년간 일했으며 1997년 한국타이어 창원 물류공장으로 옮겨 근무하다 1999년 11월 퇴직했다. 그러다가 2007년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숨진 임씨는 지난 2006년 작성한 산재신청서에서 “가류과는 항상 뿌옇게 화학약품이 뒤덮여 있었고 냄새가 역했고 숨쉬기 곤란한 정도여서 늘 두통과 메스꺼움에 시달려 진통제를 먹으며 작업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임씨는 한국타이어 기업주 구속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0만 서명운동 호소문에 자신의 두개골 수술 사진을 제공한 주인공이다. 임씨는 지난 95, 96년 한국타이어 노조민주화 투쟁의 주역이기도 하다.

대책위원회는 “초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곧바로 폐나 혈액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 뇌종양 등 뇌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원회는 임씨 사망에 따라 21일 긴급 성명을 내 “지난 날 산재상담소를 개소해 불과 25일만에 추가 사망자가 무려 5명이나 확인됐고 중증질환자 69명을 확인했다”며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 살인기업주들이 저지른 만행의 무덤들이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원회 김홍남 조직부장은 “한국타이어 사망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 또 한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책위원회는 임씨의 사망에 따라 긴급 대책 논의에 들어가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중이다. 임씨의 시신은 21일 오후 고향인 경남 남해에 위치한 추모누리 장례식장으로 이동, 안치됐다. 대책위원회는 22일 유족들과 함께 임씨의 장례절차 등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경 한국타이어 대구지점에 출근했던 배 모씨(42)가 주차하던 중 갑자기 마비를 일으키며 쓰러져 대구의료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영남대 병원에서 검사도중 뇌혈관이 막히는 뇌병변으로 1차 마비가 진행돼 입원하기도 했다. 배씨 역시 지난 93-95년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가류과 수리장에서 근무했다. 가류과 수리장은 불량타이어를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흡입하고 갈라낸 부분의 세척 접착과정에서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제조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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