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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세계적인 의료허브 자신있다"

by 노안부장 posted Jan 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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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세계적인 의료허브 자신있다"
김범일 시장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는 대구가 최적지"


2012년 준공 예정인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의료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은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30년간 총 5조 6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유치할 수만 있다면 어려운 지역 경제에 군불을 지피고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전국 지자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뛰고 있다. 최종 선정 결과를 3개월 앞두고 막판 총력전이 한창이 가운데 데일리메디는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사진]을 만나 ‘메디시티 대구’의 가능성을 점쳐봤다. [편집자 주]

Q :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선정을 두고 지차체들의 열기가 뜨겁다. 대구광역시 유치 추진상황은.

A : 지난 해 3월말 경북도와 공동 유치하기로 결정한 이후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서 광역시급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의료산업과를 새로 만들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이어 의사회와 한의사회의 공조를 바탕으로 자문단을 발족시키고 유치위원회와 대구시 의료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에 힘입어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Q : 경쟁 지자체들도 '최적지'를 강조한다. 대구의 강점은 무엇인가.

A : 대구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갖춘 전통의료도시다. 경북의대, 계명의대, 영남의대, 대구가톨릭의대 등 4개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구가톨릭의대의 전임상 및 경북의대 의약임상, 영남의대 의료기기임상 등 전국 지방도시 중 유일하게 국가지정 임상시험센터를 모두 확보한 만큼 연구기반 역시 다른 시도에 비해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기존 시설이 활용한다면 최소비용으로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이 뿐만 아니다. 포스텍은 세계적 첨단 융복합 의료연구의 메카로 생명공학연구센터, 지능로봇연구소, 나노기술집적센터 등 총 51개 연구소에 몰려 있다. 여기서 근무하는 3000여 연구 인력도 곧바로 활용 가능한 만큼 어느 시도보다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 바로 대구다.

Q : 대구 지역 병원들 경쟁력은 무엇이고 과연 충분한가.

A : 대구의 강점은 지역 병원 간 관계가 유기적이란 점에 있다. 대구 병원회가 4년간 노력해 만들어낸 브랜드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는 서울 대형 병원들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지역 내 5개 대형병원의 병상수를 합치면 4200병상이다. 여기다 152곳의 병원급 의료기관과 의원 2819곳의 2600병상을 더하면 6800병상이 된다. 이들 모두가 하나의 병원처럼 힘을 모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 메디시티 대구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Q : 지역 의료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구시의 뒷받침은.

A : 2006년도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대구 의료발전을 위한 중단기 과제를 세워뒀다. 메디시티 대구란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홍보 강화, 의료복지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의료서비스 및 환자만족도 개선 등 3개의 중단기 과제아래 9가지 세부 추진 정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물론 공동정책 개발 등 아끼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해외사례를 벤치마킹도 진행했다. 일본 고베시와 협력관계 구축을 시작으로 지역내 수성의료지구, 세천산업단지 등 경제자유구역 내 해외 의료기관 유치 방안도 모색 중이다.

Q : 지역적 한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KTX 개통 이후 지역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해선 의료계로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다. 메디시티 대구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2006년 2월에 실시한 지역병원과 서울병원에 대한 만족도 평가 결과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지역 의료에 믿음을 주지 못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 지역 의료기관을 찾지 않았던 사람이다. 게다가 서울지역의 의료기관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분들이 서울지역 병원들이 막연히 더 좋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지역민들의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란 소리다. 이미 메디시티 대구의 이미지를 일선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분위기가 바뀌면 자연스레 입소문이 퍼지게 돼있다. 또한 내달 계획 중인 선포식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메디시티 대구로 거듭남과 동시에 서비스개선 평가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Q : 메디시티 대구와 정부의 글로벌 헬스케어 연관성은.

A :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산업 경쟁력은 어느 나라보다 높다. 의료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평균 80%이상이고 가격 경쟁력은 태국, 싱가포르에 비해 50%, 일본과 미국은 각각 20%, 10% 수준으로 낮다. 의료관광하면 서울을 떠올리기 쉽지만 대구도 이에 못지않다. 지난 해 해외환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병원 중 동산의료원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꼽힌 것을 보라. 연간 1만여 건이 넘는 암수술과 600여건의 심장수술 등 중증질환 치료에도 강한 곳이 대구다. 더군다나 자체 조사결과, 국내에서도 서울에 비해 종합검진 비용이 30%나 싸고 성형수술비도 100~200만원이 낮은 대구가 의료관광에도 앞설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해외환자 유치, 시가 직접 나선다"

대구시가 마련한 의료관광 홈페이지(http://www.meditour.go.kr)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다. 개별 병원들이 어렵싸리 환자 유치에 나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는 시가 나서 환자와 에이전트, 병원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관광상품 역시 샘플로 삼은 몇 개 이외에는 정형화시켜놓지 않았다. 각 나라별 문화와 언어를 고려해 맞춤형 관광상품을 그때 그때 제공하고 있다.

대담 내내 메디시티 대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화수분처럼 말을 쏟아냈던 김범일 시장은 뒤를 돌아서려는 기자에게 끝으로 이런 말을 남겼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치를 위해 여러 지차체에서 열심히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유치 보다 이후 활성화시키는 과정이 더욱 어렵고 힘들다는 점은 분명하다. 세계 속의 의료허브로 대한민국이 거듭나려면 이를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그게 메디시티 대구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기사등록 : 2009-04-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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