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통령 특별대담에 대해 "민감한 현안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경제위기와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께서 국민과 소통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의 단결을 호소한 진솔한 대화의 자리였습니다.]
청와대도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는 대통령의 진정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보여줬다"고 자평했습니다.
야권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용산철거 참사에 대한 사과 없이 국민과 소통할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통합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모든 것을 야당과 국민의 탓으로 돌리는 지독한 우이독경, 마이동풍의 현장이었습니다. '짐이 곧 법'이라는 루이 14세의 말이 떠올려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어려운 경제를 살리려면 말보다 실천의 자세를 보여야 하는데도 자기 변명으로만 일관했다"고 혹평했습니다.
[이명수/자유선진당 대변인 : 국민이 잘 몰라서 그렇다는 핑계대고 둘러대기 대화에 불과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국민경제 파탄의 원인인 재벌중심 경제 운영기조를 바꾸겠다는 변화의 의지가 전혀 없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