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52.151.6) 조회 수 18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노골적 관여 교수들 불만…김창덕 "화합 가능 방법 찾겠다"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창덕 교수(고대안암병원장)의 당락 여부를 가리는 열쇠로 재단과의 관계 설정이 떠올랐다.

이미 일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학교법인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라는 의료원 내부의 요구가 거센 탓이다.

더욱이 앞서 후보로 나섰다 낙마했던 서성옥 고대의대 학장 역시 일련의 과정을 살펴봤을 때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만큼, 김창덕 교수의 가장 큰 고민도 바로 재단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있다.


정견발표를 통해 교수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김창덕 교수가 ‘합심하여 힘차게 도약하는 고대의료원을 만들겠다’는 구호를 만든 것도 그래서다.

김 교수는 “소통과 화합하지 않고서는 발전을 꾀하기 힘들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내부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 김 교수는 고대의대를 시작으로 고대의료원, 학교본부, 재단 등이 참여하는 고대의료원 발전위원회 미래전략위원회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단으로부터 일방향적 흐르고 있는 탓에 정체돼 있는 소통구조를 풀기 위해 자신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김 교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 유보적이다.  

김 교수가 후보로 오르기까지 서성옥 학장과 마찬가지로 재단의 입김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교수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는 탓이다.

실제로 의료원 내 일부 교수들은 김창덕 후보자에 대한 개인적 호감도를 떠나 재단에 대한 불신이 표출하기 위해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고대의료원 주요 보직을 거쳤던 한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는 재단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만 김창덕 교수가 그럴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서 학장과 마찬가지 움직임을 보이자는 요구가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교수 역시 “앞서 의료원장을 지냈던 사람들 비슷한 공약을 내놨었지만 매번 재단이라는 벽을 넘지 못해 성사시키지 못하지 않았느냐”며 “이번 선거를 교수들의 이러한 불만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고대의료원이 후유증에 시달리며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선거를 지켜보고 있는 고대의료원 한 교수는 “선거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고대가 개혁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왔다는 점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누가 되든지 하루 빨리 고대의료원이 안정을 되찾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기사등록 : 2011-10-19 06:49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 지부장님께 구로에서 2010.08.11 2263
227 지부장 삭발식 눈물 나네요. 2010.10.17 2263
226 치과기공사, 3년마다 면허 신고 교육 2011.11.21 2267
225 평균 인상률은 5.4% 1 고대는 2011.11.20 2280
224 금연부탁합니다. 1 ^^ 2012.06.26 2285
223 [새책] 자본주의의 직선을 벗어나는 파선을 긋자,『우애의 미디올로지』(임태훈 지음)가 출간되었습니다! 도서출판 갈무리 2012.11.14 2288
222 노동자 조롱하는 시급 8원 인상 1 장난하냐 2010.06.27 2289
221 비정규 노동자한테서 찾은 희망 부끄럽네요. 2010.12.10 2290
220 고대의료원 부채 '0원'…500억대 빚 '청산' 1 데일리메디 2013.07.30 2291
219 인권영화제 정기상영회 <화기애애>를 시작합니다. file 인권영화제 2010.07.21 2292
218 홈페이지 잘보고 가요. 소봉곽유 2011.12.17 2292
217 2013 <문학, 번지다> 키 작은 이야기들, 세상으로 뛰쳐나가다 file 여성글쓰기 2013.08.02 2301
216 서울일반노조 한일병원노동자들을 함께 지켜 주십시오 file 서울일반노조 2012.03.15 2313
215 왠지 우리 병원얘기 같네요.. 고고짱 2012.05.09 2330
214 잘 보이게 해주세요 3 잘 안보임 2008.10.20 2334
213 [진보신당 성북] “성북등기소 부지 주민이용시설 전환” 대책위원회가 활동을 개시합니다 file 신희철 2012.07.17 2338
212 안석이 많이 컸네.반갑다 형이다 2010.11.09 2353
211 총액 2%보다 더 충격이네요 1 이게 말이되나 2009.08.27 2357
210 TV에서는 볼 수 없는 MBC 파업 뉴스데스크!!!!! 1 관심 2010.05.03 2358
209 정의란 무엇인가 아리스토 2010.09.29 2366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38 Next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