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 관여 교수들 불만…김창덕 "화합 가능 방법 찾겠다" | ||
![]() 이미 일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학교법인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라는 의료원 내부의 요구가 거센 탓이다. 더욱이 앞서 후보로 나섰다 낙마했던 서성옥 고대의대 학장 역시 일련의 과정을 살펴봤을 때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만큼, 김창덕 교수의 가장 큰 고민도 바로 재단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있다. 정견발표를 통해 교수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김창덕 교수가 ‘합심하여 힘차게 도약하는 고대의료원을 만들겠다’는 구호를 만든 것도 그래서다. 김 교수는 “소통과 화합하지 않고서는 발전을 꾀하기 힘들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내부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 김 교수는 고대의대를 시작으로 고대의료원, 학교본부, 재단 등이 참여하는 고대의료원 발전위원회 미래전략위원회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단으로부터 일방향적 흐르고 있는 탓에 정체돼 있는 소통구조를 풀기 위해 자신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김 교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 유보적이다. 김 교수가 후보로 오르기까지 서성옥 학장과 마찬가지로 재단의 입김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교수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는 탓이다. 실제로 의료원 내 일부 교수들은 김창덕 후보자에 대한 개인적 호감도를 떠나 재단에 대한 불신이 표출하기 위해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고대의료원 주요 보직을 거쳤던 한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는 재단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만 김창덕 교수가 그럴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서 학장과 마찬가지 움직임을 보이자는 요구가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교수 역시 “앞서 의료원장을 지냈던 사람들 비슷한 공약을 내놨었지만 매번 재단이라는 벽을 넘지 못해 성사시키지 못하지 않았느냐”며 “이번 선거를 교수들의 이러한 불만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고대의료원이 후유증에 시달리며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선거를 지켜보고 있는 고대의료원 한 교수는 “선거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고대가 개혁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왔다는 점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누가 되든지 하루 빨리 고대의료원이 안정을 되찾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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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11:25
고대의료원장 선거 최대 변수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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