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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6번째 규모

세계적 금융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인 월가 금융인들이 지난해 연말 25조원에 이르는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감사인 토머스 디나폴리는 28일 낸 연례 보고서에서, 월가의 ‘보너스 시즌’인 12월~1월 기간 납부된 소득세를 근거로 금융계의 연말 상여금 규모가 184억달러(약 25조3600억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스톡옵션까지 고려하면, 전체 보너스 규모는 이보다 많을 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2007년의 329억달러에 견주면 44%가 줄어 사상 최대의 낙폭(금액 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월가 사상 6번째로 큰 보너스 규모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한때 상승곡선을 그리며 1만선을 돌파했던 2004년과 맞먹는 수준의 보너스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40% 가까이 폭락해 현재 8천선에서 맴돌고 있다.

투자 수익률이 폭락해 많은 금융회사들이 문을 닫거나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돈으로 상여를 지급했는지도 의문이다. 디나폴리 감사는 인터뷰에서 “투명성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보너스 지급이나 회사 전용기 운영에 (구제금융으로 투입된) 세금이 사용됐는지에 대해선 반드시 설명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월가의 금융인들 가운데 79%는 상여금을 받았으며, 46%는 전년보다 많거나 같은 액수의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전문 <포브스>가 28일 보도했다. 이들 중 26%는 상여금 규모에 만족했지만 46%는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올해 새로운 직업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39%는 “더 나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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