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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속보48호- 특수부서 기본권 투쟁 지지한다!!

by 관리자 posted Oct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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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서 간호사 성명서 발표

전체 3  교대 간호사 기본권 투쟁 할 것


3교대 근무시간 변경 건으로 산별현장(지부)교섭 소강상태

사측, “근무시간 변경 동의하지 않으면, 타 직종 인력과 단협개정 등 논의 못 하겠다.”

9월 30일 본교섭 개최 후, 노사 자율 타결의 의지를 확인하며 실무교섭으로 재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3차례(10월 1, 2, 6일)의 실무교섭을 진행하면서, 3교대 근무시간 변경에 대해 납득가능한 안으로 접근되지 않았다. 또한 3교대근무시간 변경안을 동의하지 않는다면, 타부서 인력충원과 단협 개정 등 다른 요구안은 다루지도 못하겠다는 의료원의 입장으로 인해서 6일 이후 실무교섭 조차 열리고 있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R, ICU, 신생아실 등 특수부서 간호사들이 기본권을 지키겠다는 투쟁을 돌입했다.   


안암병원 ER, ICU, 신생아실 간호사들의 현장투쟁 돌입을 지지하며

노동조합은 의료원이 인정할때까지, 간호사들을 엄호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

안암병원 ER, ICU, 신생아실 등 특수부서 간호사들은 10월 14일(화) 식사도 못한 것부터 조기출근 등 연장근무에 대한 대가를 청구하겠다는「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조합원비조합원 구분 없이 부서원 모두의 이름으로 발표한 것이며, 현재도 최소한 30분 일찍 출근하고 1시간 이상 연장근무 하며 헌신적으로 일해 온 자신들을 의료원이 알아주지 않는 것 자체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더구나 현실을 알아주기는커녕, 간호사의 업무를 전혀 알지도 못하는 부서에서 일방적으로 근무시간을 변경한다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수부서 간호사들의 성명서는 구구절절하다.

3교대 간호사들은 식사는커녕 물도 못 마시고 일하며 근무 내내 화장실도 가지 못한다고 한다. 먹은 것이 없으니 화장실 갈 일도 없다고 자조 섞인 웃음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또한 D근무 출근하기 위해 억지로 눈을 뜨고 잦은 깸으로 잠을 설치고, 부족한 인력에 병가도 제대로 못 사용하고 진통제 맞으면서 일을 해왔다는 부분에선 읽는 이가 미안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2008년 21세기에 민간중소병원도 아니고 곁에서 보지 않는다면, 배고픔을 참으며 일한다는 것을 누가 믿겠는가?

이번 간호사들의 투쟁은 기본권을 지키는 투쟁이다. 간호사들은 항시 발생하는 연장근무를 청구할 시스템 자체가 없다. 그 어떤 간호사도 연장근무를 인정받는 방법조차 모르고 있으며, 신청한 적도 없다. 의료원은 연장근무를 청구할 시스템부터 구축해야하고 간호사들의 정당한 연장근무에 대한 청구를 인정해야할 것이다. 

의료원이 간호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3교대 근무자의 연장근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특수부서 뿐만 아니라 전체 3교대 근무자의 자발적인 연장근무 청구 투쟁으로 확대될 것이며, 노동조합은 이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엄호할 것이다. 






[안암병원 ICU ․ ER 간호사 성명서]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일한만큼 연장근무시간 인정해주십시오.


노동조합의 선전물을 통해 3교대근무시간이 변경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근무시간 변경이 우리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것이 아니라 간호업무를 전혀 모르는 부서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무시간 변경은 우리 근무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입니다. 근무시간만 변경될 뿐 지금도 하고 있는 연장근무는 그대로하면서 우리만 희생하라니 너무나 어이없을 따름입니다. 


데이출근을 하기 위해 새벽에 억지로 눈을 뜨고, 출근시간 늦을까봐 밤중에 서너번 잠을 깬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밤새 일하고 나면 피곤에 쪄들어 말할 기운도 없는 나이트근무는 죽어도 들어가기 싫은 심정 아십니까?

내 환자 보기도 여념이 없는데 후배들이 에러를 낼까봐 백을 봐주며 더 정신이 없는 근무를 해본 적이 있습니까?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식사는커녕 물도 먹을 시간도 없이 배고픔을 참으며 일했습니다. 다음 duty 간호사들이 왔을 때 너무 배고파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어도 입술을 깨물며 일하고 있다는 것 아십니까?

내가 마쳐야 할 일이 마무리되지 않아 인계시간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아십니까?

최소 30분 일찍오고, 1시간 이상 over time이 되어도 일은 끝나지 않고, 가까스로 퇴근하는 길에 내가 빼먹은 것은 없는지 고민고민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병원에서 전화가 올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을 아십니까?

갑작스러운 사직과 병가자, 갖가지 일로 번표가 바뀔 때마다 병원에 묶인 하인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아파도 다른 간호사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쉬지도 못하고 출근하고, 진통제 맞으면서 일을 해왔다는 것 아십니까?


우리 간호사들은 이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도 전혀 모른 채 근무시간 변경이라니요? 간호사들 업무는 하나도 모르면서 오히려 근무시간변경을 하겠다고 강행하는 것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근무시간을 줄이겠다고요??

환자가 심폐소생술을 해야하는데, 기도확보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수술이 끝나고 환자가 왔는데, 응급 환자가 입원을 하거나 간호사를 부르는데, 의사가 내 담당 환자 드레싱한다고 하는데 퇴근해야 한다고 거절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병동을 책임지고 환자를 책임지는 간호사로서 그 상황에 바로바로 대처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일부러 연장근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연장근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너무나 참고 일해서 간호사들을 무시하는 건가요? 그렇게 일해봐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밥을 못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연장근무시간까지 모두 청구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간호사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모든 병원 사람들에게 알리고, 실제로 일하는 시간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찾겠습니다. 연장근무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의료원은 인정해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 10월 14일

안암병원 MICU, SICU, CCU, NICU, NR, ER 간호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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