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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6 22:39

누군가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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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독백.
불쌍하신 정운찬 총리님.
드디어 세종시 문제에서 팽 당하시는 건가요?
드디어 등뒤에 숨어있던 이 대통령이 나섰다.
대화.
총리, 도대체 내가 당신을 총리로 임명한 이유가 뭐요?
내가 그렇게 뒤에서 지원사격을 해 주는데도 이렇게 지리멸렬하다니오.
아이, 대통령님 이거 무슨 말씀을 그리 섭섭하게 하시오니까?
내가 세종시 수정안 밀어붙이면서 입은 상처를 보시오.
이만하면 중상이 아니오니까?
어허, 이거 무슨..장수가 전장터에서 설사 목숨을 잃더라도 승리하는 게 목적인 것이오.
상처 하나 입지않고서라도 승리하는 장수가 명장인 것을 그걸 지금 말씀이라 하시는 거요?
아니 그게..그래도.
잔말 마시고 뒤로 물러나 내가 어찌 싸우는 지 잘 보고만 계시오.
나의 최고의 주특기인 치고 빠지기 더해서 아니면 말고 식 전술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소.
집안이 잘되려면 싸우다가도 강도가..뻑!
니가 강도가 아니고?
뻑! 뻑!
워 워 워..그만합시다.
박 전 대표가 말귀가 어두워 못알아 들은 걸로 합시다.
뭐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에..에에..그냥 넘어가고.
그래봐야 나만 손해가 아니고 모두가 손해..그쵸?
아, 열불나서 이런 된장찌게.
자, 그럼 없었던 걸로 결론 짓고 그냥 당론으로 정합시다.
허, 이거 갈수록 태산.
총리 잘 보셨나?
이렇게 치고, 빠지고, 약올리고..응 응?
그러면서도 상처하나 입지않았잖소?
당론으로 정하자, 이리 멍석 깔아주면 또 지들끼리 싸움판 벌일거고.
나는 또 대신할 입 하나 골라서 내보내 뒤에 숨으면 그 뿐.
상처 하나 입을 일 업지롱.
아니 대통령님 그러다가 친박계 반대로 당론이 정해지지않으면 그 다음 전술은 어찌되는 거시오니까?
흐흐흐~
그래서 총리 당신이 안되는 거야.
알려주까요?
한수 알려주시 오소서.
말하자면 덮어 씌우기 전술, 고쳐말해서 니 탓 전술이라고나 할까?
박근혜 탓이다.
모든 게 박근혜 탓이다.
나는 대통령 3년만 하면 끝, 애국심이 투철한 자.
박근혜는 대통령 할 자, 정치적 계산이 투철한 자.
누구 말이 진심인가.
투철한 애국심이 정치에 졌다.
수정안만 통과되면 바로 국가백년대계가 이뤄지는 건데, 정치적 욕심 때문에..
흐흐흐~
나는 한마디로 이를 게 없지롱.
게다가 하나 더해서 능력 없는 당신 총리 때문.
자신의 영달을 위해 철저히 계산하는 정치인들 때문.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나, 이렇게 계산 다 끝나있어.
이기면 좋고 져도 뭐 별로.
이로써 국가백년대계 걱정하는 이명박 나, 레임덕 별로 걱정안하지.
아, 역시 대통령님 다우심다.
총리, 그렇게 탄성만 지르고 있을 일이 아니지요?
...................
나는 이리 괜찮은 데..총리는 위험한 거 같다는 거요.
아니 대통령님이 구해주셔야지요.
무신 그리 섭섭한 말씀을, 누구 믿고..내가 이 쌩고생을..
이런 하수 총리가 있으신가.
전장에서 진 장수가 무슨 할말이 있단 말인가.
스스로 자결을 해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을.
아니 그래도 난 대통령님을 위해 목숨까지 걸고 싸웠는 데.
흐흐흐~
그 거짓말 진짜요?
날 위해 목숨을 걸었다?
총리를 위해 목숨을 건 것이 아니고?
아니 뭐..그렇게...똑 까놓고..말씀하시면..얼굴이 화끈..
그러니까 다시는 그런 말씀 어디가서 하실 생각일랑 마시오.
그럼 저는 어찌 하오리까.
누군가의 독백.
아, 불쌍하신 총리님.
어쩌긴 어찌하리오.
이명박 대통령이 나선 이상 그야말로 당신 수명이 다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세종시 수정을 위해 이리 밟히고 저리 밟혔건만.
이렇다할 성과 하나 내지 못했으니.
세종시 수정에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입성한 총리님.
혹시 731부대는 못들어 봤을지라도 이런 말은 들어 보셨나이까.
토사구팽이라고.
의미가 절실히 다가오는 듯 합니다.
그래서 살기위해 더욱 몸부림 치실.
그래서 더욱 깊은 늪으로 빠져드실 듯한 불쌍하신 총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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