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52.151.7) 조회 수 29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최근 삼성전자 직원의 잇따른 자살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박 아무개(24)씨가 사내 기숙사 18층에서 뛰어내려 숨진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병가를 마치고 돌아온 김 아무개(25) 씨가 기숙사 13층에서 뛰어내렸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 30분경 병가를 마치고 복직을 위해 전날 회사로 돌아와 기숙사에 머물던 설비 엔지니어 김 씨가 13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 씨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으로 지난해 11월 8일 제출한 2개월간의 병가를 마치고 지난 10일 회사로 복직해 기술사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호소

그는 목숨을 끊기 전 가족들에게 “힘내시고,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11월 삼성전자 LCD사업부 천안공장에서 입사해 일해 왔다. 김 씨는 몇 차례 걸쳐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가족들에게 호소하기도 했으며, 3교대 근무임에도 불구하고 잔업 등으로 인해 14~15시간씩 일을 해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설비기계가 고장 날 때마다 수리를 하고 이에 대한 리포트를 20장씩 회사에 제출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4시경 기숙사 경비원과 보안 요원 4명이 기숙사 13층 난간에 앉아 있던 김 씨를 보고 방으로 돌려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비원과 보완 요원들이 해당 기숙사 동장에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김 씨는 난간에서 몸을 던진 것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박 아무개 씨가 6개월의 병가를 마치고 복직을 위해 회사와 면담을 진행하기 위해 기숙사를 찾았다가 18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박 씨 역시 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두 사건에 대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삼성전자 노동자의 계속된 자살 소식과 관련해 “외형상 사인은 자살이지만 그는 병들어 죽었다”며 “복종과 과로를 강요하는 억압적 노동규율과 무노조 경영이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노동자를 병들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죽음의 신화를 감춘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며 “노동을 존중하지 않는 경영은 기업의 근원을 파괴하는 냉혹한 독재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8 오바타임. 너무 힘듭니다. secret .. 2008.07.18 5
747 축하합니다 secret 조00 2008.05.01 6
746 수당받고파요. 이래저래 힘들어요. 어찌할까요??? secret 간호사 2009.05.26 23
745 인사문의 secret ... 2009.10.10 25
744 맑시즘 2016에 초대합니다. - 16년째 열리는 국내 최대의 마르크스주의 포럼입니다. 노동자연대 2016.06.29 133
743 [긴급 토론회] 국민투표 구제금융안 부결 이후 그리스 상황 노동자연대 2015.07.05 135
742 [8월 5일 갑을오토텍 연대 민주노총 결의대회] 연대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 주다 노동자연대 2016.08.06 137
741 [장소변경] 노동운동 이틀 학교 노동자연대 2015.08.11 142
740 [노동운동 이틀 학교]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노동자연대 2015.07.23 143
739 [펌] 민주노총 총파업 성사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노동자 서명(2차 서명) 노동자연대 2016.11.08 144
738 강제 로테이션 1 조합원6 2024.04.06 153
737 새책! 『빚의 마법』 - 빚은 속박인가 유대인가? 갈무리 2015.08.04 155
736 규정과 공조직 결정을 무시한 반조직행위자들이 벌이는 폭력만행을 강력 규탄한다 폭력만행 규탄 2016.04.24 155
735 [맑시즘2016] 이제 곧 개막! 지금 참가신청하세요! 노동자연대 2016.07.14 155
734 2016 민주노총 정책대의원대회 쟁점 & 노동운동의 주요 쟁점들을 다룬 노동자연대의 소책자를 추천합니다 노동자연대 2016.08.19 155
733 [긴급 토론회] 국민투표 구제금융안 부결 이후 그리스 상황 노동자연대 2015.07.07 156
732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 싸울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기호2번 박근혜와 맞짱 2014.11.29 158
731 새책! 『9월, 도쿄의 거리에서』―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대학살에 대한 생생한 보고문학! 갈무리 2015.09.05 159
730 "공유인으로 사고하기가 중요한 이유" ― 『공유인으로 사고하라』 출간기념 저자 데이비드 볼리어 화상특강! (10/31 토 저녁 7시) 갈무리 2015.10.27 163
729 에너지의 중심과 공간의 사고 1 채호준 2017.05.29 1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8 Next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