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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원내하청지부, 13일 투쟁선포

by 노안부장 posted Oct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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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원내하청지부, 13일 투쟁선포
선전국  
조회수: 99 / 추천: 0

© 보건의료노조 전남대학교병원원내하청지부

 

전남대학교병원원내하청지부가 13일, 낮 12시부터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용합의 이행, 비정규직 철폐, 전남대병원 비정규직 해결을 위한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투쟁선포식에서는 강신원 지부장의 투쟁사, 투쟁경과보고, 백정남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권한대행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4명의 노동자들은 투쟁선포식이 열리기 전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전남대병원 현관 앞에서 ‘춘향이칼 투쟁’을 진행했다. ‘춘향이칼 투쟁’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 될 예정이다.

 

© 보건의료노조 전남대학교병원원내하청지부

 

전남대학교병원원내하청지부의 투쟁은 지난 2004년 5월 31일, 전남대병원에서 3년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던 기계식 도급직 비정규직 노동자 47명이 집단 해고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전남대병원을 상대로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했고 2007년 7월 8일 전남대병원과 고용합의서를 작성해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복귀했었다.

 

그러나 전남대학교병원원내하청지부 간부였던 4명의 노동자들은 아직까지 현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이들에 대해 2004년 12월 31일까지 고용할 것을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전남대병원의 고용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4명의 노동자들이 지금까지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전남대학교병원원내하청지부는 “보건의료노조에서 고용합의서를 이행할 것을 수차례 걸쳐 요구했지만 전남대병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기보다는 오히려 지부의 투쟁장면을 채증하고 있다”며 “복직을 기다리며 지나온 4년의 세월은 우리에겐 고통의 나날이었지만 전남대병원은 약속이행에 대한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강고한 투쟁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병원원내하청지부의 강고한 투쟁이 시작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0월 21일 집중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2008년 10월 13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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