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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8호- 구로병원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결과

by 관리자 posted Apr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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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4분기 구로병원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결과

증축과정 중 직원 노동강도·스트레스 빨간불
자료제출, 석면문제 의지갖고 꾸준히 해결해 나갈 것


 2004년 이후 4년 만에 구로병원에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이하 산안위)가 개최됐다. 그동안 구로병원은 신관증축, 본관리모델링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고, 5월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다. 병원의 모든 직원들은 몇 년간 소음, 먼지, 냄새 등을 견디며, 두 번의 이사도 너끈히(?) 해냈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일하다 보니 1~2시간의 연장근무는 기본, 휴가사용도 못한 채 열심히 일했다. 병원이 빨리 제자리를 찾으며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은 우리의 노고와 땀방울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은 운명을 달리했고, 2008년 들어서만 직무상재해(산재) 신청이 3건에 이른다. 각종 안전사고(병원자료 2건)· 감염(홍역, 결핵 등)부터, 통계에 잡히지 않지만 허리· 어깨· 손목· 다리 등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인력충원 없이 늘어나는 환자서비스 요구의 증가로 직무스트레스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구로증축 과정을 포함해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와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자 산안위를 열었다.

행정동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산안위에서 변관수 병원장은“직원들의 안전·건강문제는 중요하다. 산안위에서 건설적인 의견을 많이 내주면 수용할 수 있는 것은 반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순옥 지부장은 “산업안전은 기본적인 권리다. 구로는 결핵 등 감염이 많고, 리모델링 공사시 석면이 다량으로 노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증축과정에서 조합원들은  노동강도 강화와 스트레스로 매우 힘들었다. 큰 문제가 있는 만큼 내실있게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사는 산안위 참가위원에 대해 30분 동안 공방을 벌였다. 노동조합은 산안위 운영규정에 의거‘노조 대표가 추천하는 자’규정에 따라 노동조합 채용간부를 위원으로 선정했지만 사측은 외부인사로 위원이 다 채워지면 어떡하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부담스러운 부분을 인정하지만 이후 안암· 안산 산안위 결과를 보고 그때 판단하자며 회의를 진행했다.

▶ 쟁점사항
① 자료제출 : 산안위는 모든 직원의 건강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하는 자리. 원인을 찾고, 대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료조차 주지 않으니 논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요청자료: 4일 이상 휴가자·병가·감염자, 교육 참석률, 안전·보건관리자 순회일지, 탄력스타킹 부서별 지급내역, 석면 작업환경측정결과 및 안전·보건상의 조치
-> 병원측 답변 : 개인 명단과 관련된 자료는 부서별 건수와 내용파악 위주의 자료로 협조하고, 열람은 상시 가능하다. 그 외 자료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를 통해 주겠다.

② 본관 건물 해체작업 중에 발생한 석면·분진 등 유해물질 작업환경측정 결과 및 안전·보건상의 조치 : 작년 6월 15일 노동조합이 병원에 요청한 공문에 대한 답신이 없어 다시 자료제출을 요구함. 석면의 경우 페암·중피종·석면폐 등의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며, 최근 석면에 대한 위험성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 병원측 답변 : 시공사인 두산에서 석면해체작업을 했고 작업환경측정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 현재 병원에서 갖고 있는 데이터는 없다. 구두로 보고만 받았다. 노출됐으나 기준은 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 노동조합 : 자료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후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책임이다. 자료제출하라.


보다 구체적인 안건과 논의 결과는 첨부자료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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